
배우 박진희가 엄마가 됐다. 7일 박진희 소속사인 코스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박진희가 지난 6일 오후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을 출산했다"고 말했다. 박진희는 지난 5월 서울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5살 연하의 신랑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 6개월 만에 딸을 얻었다.
출산 후에는 산모의 뼈·관절·자궁·골반 상태가 좋지 못하고,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 때문에 제대로 산후조리를 하지 않으면 산후풍 등 산모질환을 겪게 된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임신·출산·산후기의 합병된 산모질환자가 2008년 약 5만 3000명에서 2012년 약 6만 700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희가 출산 후 산모질환을 겪지 않기 위해서 무엇보다 먹는 것이 중요하다. 산모는 임신기간 동안 태아에게 영양을 나눠주고, 출산 과정까지 거친 뒤에는 몸이 매우 약해진 상태이다. 따라서 이때 몸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육류·채소·과일 등을 골고루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보통 산후조리 기간에 보양식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요즘은 평소 식사로도 충분히 영양 공급이 가능하며, 보양식을 많이 먹으면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거나 부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산후조리 기간에는 체력이 저하돼 편하게 누워서 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산후조리 기간 내내 누워있으면 오히려 몸의 회복 기간이 더 오래 걸린다. 몸에서 배출돼야 할 분비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출산으로 늘어진 자궁과 근육의 수축도 늦어진다. 따라서 임신 이전의 상태로 몸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활동,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산후조리 기간에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 더욱 치중하게 된다. 그런데 필요 이상으로 방을 덥게 해 땀을 내면 오히려 어지럼증이나 탈수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실내 온도가 높으면 땀띠나 회음부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전문가는 산후 6주까지는 얇은 긴소매 옷을 입고 양말을 신어 찬바람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샤워는 출산 후 3~4일이 지난 뒤 따뜻한 물로 10분 이내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은 출산 4주 이후에 해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