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 염색이나 펌으로 푸석푸석한 머릿결. 찰랑거리는 머릿결로 회복할 수 없을까? 실크 머릿결을 위해 평소 집에서 실천하기 쉬운 방법을 소개한다.
두피 건강을 위해서 머리는 아침보다 저녁에 감는 것이 좋다. 두피와 모발에 쌓인 먼지와 피지를 자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다. '샴푸하기 1분 전'에 굵은 빗으로 50~100회 정도 충분히 빗질을 해주자. 두피 마사지 효과와 함께 엉킨 머리를 풀어줘 샴푸할 때 머리카락이 덜 빠지게 해준다. 또, 두피와 모발에 있는 먼지를 미리 제거해 샴푸 효과를 더 높여준다. 샴푸 시간은 5분 이내로 한다. 샴푸를 너무 오래 하면 샴푸에 있는 화학성분이 두피를 자극해 두피가 예민해지고 건조해져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염색이나 펌으로 머릿결이 상했거나 집중적인 케어를 원한다면 샴푸 후 트리트먼트를 하는 것이 좋다. 머리에 물기가 너무 많으면 제품이 잘 흡수되지 않으므로 수건으로 물기를 살짝 제거하고 발라야 한다. 헤어트리트먼트를 바른 뒤에는 5분 정도 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 스팀타월 등으로 열처리를 해주면 모발이 팽창돼 흡수가 더 빠르므로 물에 적신 타월을 미리 전자레인지에 데워 놓았다가 머리를 감싸주면 된다.
머리를 감은 후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물기가 남아있는 채로 외출을 하거나 잠을 자는 것은 금물이다. 자외선에 머리가 탈색 되거나 자는 동안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바람은 모발을 건조하게 해 손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찬바람으로 5분 이상 말리는 것이 좋다. 또, 두피와 모발에 직접 닿지 않도록 머리에서 30cm정도 거리를 두고 말려야 한다.
평소 두피와 모발에 좋은 음식도 수시로 섭취하자. 머리카락을 구성하고 있는 케라틴 단백질은 18종의 아미노산이 결합해 있다. 단백질 식품인 콩, 멸치, 우유, 계란 등을 섭취하면 머리카락에 영양소를 공급해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한다. 특히 검은 콩에는 비타민E,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데, 이 성분들은 말초 혈관의 순환을 도와 두피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공급한다. 미역, 다시마 등의 해초류에도 머리카락에 좋은 철, 요오드, 칼슘이 많이 포함돼 있어 두피의 신진대사를 높여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