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 있으면 치아·잇몸 사이 진동 주며 닦아야

입력 2014.02.19 08:00

치아 상태에 따른 양치법
국민 60%, 양치 제대로 안 해
매일 잠들기 전 치실 사용 필수

대한치주과학회가 발표한 '국민 치주병 인식도 조사'(2010년~2011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치아 건강에 필수적인 양치질 방법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치주과 김수환 교수는 "가장 기본적인 양치법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올바른 양치법에 대해 알아본다.

회전법: 치주질환 없을 때

회전법은 칫솔을 잇몸과 치아의 경계에 대고 치아를 향해 손목을 회전시키며 닦는 방법이다. 치주질환이 없는 일반인에게 적합하다. 서울대 치과병원 치주과 구영 교수는 "칫솔 머리 부분은 어금니 2~3개가 덮일 정도의 길이가 좋고 3열로 된 모를 사용해야 치아의 구석구석을 잘 닦을 수 있다"고 말했다. 치아 바깥면, 안쪽 면, 씹는 면, 혀의 순서로 닦으면 된다.

치아 상태에 따른 양치법 그래픽
그래픽=김충민 기자, 사진=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그래픽 뉴스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조선닷컴

바스법: 치주질환 환자에게 효과

바스법은 치아와 잇몸 사이의 벌어진 부분에 가벼운 진동을 줘 염증을 제거하는 양치법이다. 염증이 있는 잇몸을 마사지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이 하면 효과가 좋다. 하지만 바스법은 잇몸 질환 치료 후 1~2개월 정도까지만 하는 게 좋다.

잇몸이 정상으로 회복된 뒤에도 계속 할 경우 치아에 치태가 쌓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바스법은 정확하게 하지 않으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루 한 번은 치실 사용해야

치실 사용의 중요성도 간과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2년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에 의하면 양치질 후 치실을 사용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 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치실은 양치질로 제거할 수 없는 치아 사이의 치태를 제거하기 때문에 꼭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잠들기 전에 하루 한 번은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혀도 반드시 닦아야 하는데,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듯 5회 정도 반복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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