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좋아지려면 셰익스피어 읽어라?

입력 2013.01.17 09:08

사진=조선일보 DB

고전도서를 원문으로 읽으면 뇌가 활성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복잡한 문장 구조와 고어(古語)로 써진 고전이 일상 언어로 쓴 현대작품보다 뇌를 더 자극한다는 것이다.

영국 리버풀대 필립 데이비스 교수팀이 성인 30명에게 셰익스피어, 윌리엄 워즈워스, T.S. 엘리엇 등 고전작가들이 고어로 쓴 원본 작품의 한 구절을 읽게 한 다음 현대어로 된 같은 내용을 다시 읽게 하는 연구를 했다. 연구진은 두 과정과 평상시 뇌의 활동 변화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관찰했다.

그 결과, 원본 작품을 읽을 때는 영상 속 우뇌가 평소보다 활발히 움직였다. 그러나, 개정판을 읽을 때에는 평소의 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테이비스 교수는 "우뇌의 움직임이 증가하면, 창의력의 높아지고 기억을 쉽게 떠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또한 고전의 복잡한 구조와 단어의 뜻을 헤아리는 과정에서 집중력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스 교수는 “고전 작품, 특히 고전 시 읽기는 창의력을 키우고 사고를 확장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뇌와 고전 읽기의 관계는 로켓과 부스터(로켓의 추진력 장치)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