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가 파스 오래 붙이면 '태아'에게 악영향

몸이 욱신거리거나 뻐근할 때 흔히 사용하는 파스는 임신 6개월 이상의 임산부가 장기간 사용할 경우 독이 될 수 있다.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의 학술 자료에 따르면 25주의 임산부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성분이 있는 국소 제제를 2일 이상 사용한 경우 태아의 동맥관이 수축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뱃속의 태아는 탯줄을 통해 동맥관을 거쳐 산소를 공급 받는다. 파스에서 통증을 억제시켜주는 성분인 케토프로펜, 피록시캄 등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임산부의 피부를 통해 혈액으로 흡수될 수 있다. 이는 임산부의 체내에서 탯줄을 타고 태아에게까지 전달된다. 이 과정에서 약의 성분들은 태아의 전신 순환을 위해 필요한 동맥관을 수축한다. 때문에 6개월 이상의 임산부가 장기간 사용할 경우 전신 순환을 막아 갑작스러운 조산과 심장이상이 올 수 있고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는 "임신부는 임신 후반기로 갈수록 허리통증을 호소한다. 이 때 파스를 장기간 사용하면 임신 후반기로 갈수록 태아에게 더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 후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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