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튀김 케첩 말고 마요네즈에 찍었더니…

햄버거를 먹을 때 꼭 먹게 되는 음식이 바로 감자튀김이다. 먹을 땐 바삭하고, 씹을 땐 부드러운 이 음식은 이제 어디에서든 사랑받는 음식이 됐다. 감자튀김을 먹을 때 주로 케첩에 찍어 먹는데 벨기에, 네덜란드에서는 마요네즈에 찍어 먹기도 한다. 어느 것이 더 감자튀김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을까?

케첩은 미국에서 처음 만든 소스로, 토마토가 주재료이다. 미국에서 소비되는 케첩 양이 연간 2만 톤 이상인 걸 보면 미국에서 매우 일상적으로 즐겨 먹는 소스인 셈이다. 감자의 노릇노릇한 색과 케첩의 빨간 색이 식욕을 불러일으킨다. 또, 케첩의 시큼한 맛보다 담백함을 살리고 싶으면 케첩에 다진 양파를 넣어 감자튀김을 찍어 먹으면 된다.

마요네즈도 감자튀김과 잘 어울리는 소스다. 마요네즈에 들어있는 오일과 와인비네거(식초류)는, 다른 음식과 마요네즈를 함께 먹었을 때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게 느껴지도록 만든다.

이밖에도 감자는 버터, 치즈와 잘 어울린다. 버터가 가진 염분과 비타민A는 감자의 비타민B, C를 많이 흡수해주는 역할을 한다. 오븐으로 감자를 구울 때, 감자껍질에 버터를 살짝 바르고 구우면 감자껍질이 한결 부드러워지면서 맛있어 진다. 치즈도 고소한 맛을 내고 감자에 없는 비타민A와 단백질을 제공한다. 구운 감자에 체다치즈를 뿌려 먹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