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심한 올 가을, '면역력 드림팀' 만들어볼까?

입력 2011.10.06 13:48   수정 2011.10.06 13:54
몸도 계절을 탄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몸이 무겁다고 느끼거나 잔병치레를 하는 사람이 부쩍 늘어난다. 환절기 피로감이 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등 몸이 이상 신호를 보내는 이유는 계절이 변하면서 생긴 급격한 기온 변화에 신체가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 극심한 스트레스 신체 균형이 흐트러진 직장인의 경우 감기 등 크고 작은 질환에 쉽게 걸린다.

체내 저항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면역력을 증진하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다. 면역력 증진을 위해 흔히 홍삼을 가장 많이 찾는데, 체내 흡수율이 10%가 채 되지 않는 홍삼 하나만으로는 신체 면역 조직은 목이 마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면역력을 기초부터 튼튼히 채워줄 수 있는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필요하다.

면역력 증진을 위한 영양소 황금 구성 요소로는 진세노이드와 아연, 비타민B 군을 꼽을 수 있다. 진세노이드는 홍삼의 주요 성분으로 체내 면역 형성 물질을 강화시켜 주고, 외부 요소로 인한 스트레스를 방어하고 피로를 회복시켜 면역 세포의 갑옷과 같은 역할을 한다.

진세노이드가 '갑옷'이라면, 아연은 '면역력 방패'다. 아연은 바이러스의 복제 활동을 중지시켜 면역 체계에 더이상 침입하는 것을 막는 등 바이러스 대응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할 때 나타나는 고열이나 오한 등의 반응을 억제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가벼운 감기의 경우, 아연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면역 비타민'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비타민 B군은 면역력의 '뼈 대' 역할을 한다. 비타민 B군은 체내 에너지 대사와 활성화에 관여해 위에서 소개한 면역 강화 성분들의 활동을 돕고, 신체가 바이러스 침투에 견딜 수 있는 기초 체력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신체 내 이물질을 처리하는 식세포를 이동시켜 바이러스 제거하기도 한다. 특히 비타민 B6 는 면역 기관을 담당하는 내분비선인 흉선을 자극해 직접적으로 면역력 강화를 돕는다.

바쁜 일상에서 영양소의 충분한 섭취가 어려울 경우,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이를 섭취하는 것도 가능한 데, 최근에는 영양소 황금 구성을 고려해 면역력 증진에 필요한 영양소를 맞춤 설계한 건강기능식품 등이 출시돼 있어 손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모든 일에서 그렇듯, 우수한 개인보다는 훌륭한 하모니의 팀이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 낸다. 유난히 일교차가 심한 올 가을, 면역력 드림팀으로 건강하고 활기차게 환절기를 이겨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