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머리카락을 말릴 때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한다. 자연 바람에 말리는 것이 가장 좋지만 바쁜 아침, 마를 때까지 기다릴 수도, 물 뚝뚝 흘리며 출근길을 나설 수도 없다. 헤어드라이어를 자주 사용해도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할 방법이 있다.
Know-how 1 찬 바람으로 두피부터 말린다 머리 감은 후 물기는 최대한 빨리 드라이어로 말린다.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머리 감고 난 후 1분 이내에 말린다. 뜨거운 바람이 젖은 두피를 자극하면 모근이 약해지기 때문에 찬바람으로 말린다. 두피가 완전히 마르면 모발을 보호해 주는 모발보호용 에센스(세럼)를 바른 후 모발 전체를 건조시킨다.
Know-how 2 머리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말린다 드라이어는 머리카락 끝 방향으로(아래쪽으로 향하게) 세워 잡고 드라이해야 머리카락이 차분히 정돈되고 정전기가 생기지 않는다. 이때 두피와 드라이어 간격은 20~25cm 정도 두고 바람이 골고루 분사되게 한다. 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을 쐬고 머리카락을 한 번씩 흔들어 열기가 빨리 빠져나가게 하면 좋다. 볼륨감을 줄 때에는 브러시 빗살과 드라이어 노즐의 각도를 90° 이상 유지해야 하고, 이때 브러시는 빗살이 촘촘해야 엉키지 않는다. Know-how 3 헤어드라이어 구입 시 기능을 살핀다 똑똑한 헤어드라이어 선택도 머릿결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우선 엔진을 덮고 있는 필터(바람구멍)가 촘촘한지 본다. 필터가 거미줄처럼 듬성듬성한 드라이어는 머리카락을 빨아들여서 머리 중간 부분부터 끊어지게 한다.
또 모발보호 기능으로 많이 선택하는 것이 음이온이다. 헤어드라이어 음이온 기능은 정전기를 줄일 때도 사용된다. 음이온 헤어드라이어는 토르말린 등 음이온이 나오는 물질을 내장하는 방식이다. 과도한 열이 모발 손상의 원인인 만큼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해 주는 제품을 구입한다.
바람 온도를 50℃ 내외로 조절한 ‘헬스’ 기능이나 특정 부분만 뜨겁지 않고 고른 열풍이 나오도록 균일 온도 분배 기능이 있는 헤어드라이어는 비교적 안심하고 쓸 수 있다.
Know-how 4 헤어스타일링 시 모발 손상을 최소화한다 열을 이용한 헤어스타일링 도구들은 손쉽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여성이 선호한다. 하지만 무심코 사용하다 보면 머리카락이 심하게 상해 건조해지고 끊어지기 쉽다. 고데기는 중간 굵기의 롤이 달린 것, 스트레이트기는 열판이 5cm 정도 되는 것, 세팅롤은 100℃ 이상의 열이 20분 이상 지속되는 것을 사용하면 모발 손상을 최소화한다.
Health Tip 겨울철, 모발 정전기를 잡아라! + 보습과 유분 공급이 관건 겨울에는 공기가 차갑고 건조해 모발을 손질할 때 마찰이 더 많이 생기기 때문에 정전기가 심해진다. 모발 정전기는 손을 댈 때마다 마찰을 일으켜 머리카락 끝이 갈라지거나 끊어진다.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전기 예방이 필수다. 정전기를 방지하기 위해 보습과 유분 공급에 신경 쓴다. 우리가 흔히 ‘린스’라고 말하는 헤어 트리트먼트 성분 중 윤기를 내기 위한 코팅제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이나 인텐시브 케어 제품들은 정전기를 더욱 발생시킬 수 있으니 겨울철에는 피한다.
+ 정전기 모발의 올바른 손질법 드라이어의 열풍 사용은 머리를 건조하게 하므로 머리를 말릴 때 비비지 말고 가볍게 두드린다. 머리를 말릴 때는 뜨거운 바람과 차가운 바람을 번갈아 가며 50cm 정도 거리를 둔다. 이때 플라스틱 빗보다는 나무 빗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취재 길보민 기자
사진 조은선 기자
움말 한국스티펠, 팬틴, 이성미베스트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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