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셀링]겨우 18살인데 중풍이 올 수 있어요?

입력 2006.12.29 11:40

조선일보 헬스조선(www.healthchosun.com)은 의료상담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카운셀링’코너에서 1:1 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과 경희대한방병원을 비롯해 약 90명 가량의 각 분야 전문의들이 질문의 답변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헬스조선은 질문이 채택된 분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고 관련 내용을 연재할 계획입니다. <헬스조선 편집팀> 

Q: 입이 돌아가려고 해요. 그래서 자꾸 그쪽으로 신경이 갑니다. 상태가 악화되면 정말 중풍 걸린 노인처럼 입이 돌아갈 것 같은데요. 입의 근육이 불편해서 겁이 납니다. 제 나이 겨우 18살인데 왜 입이 돌아가나요? 주변에서 찬바람을 맞고 자면 그럴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교실에서 제 자리가 문 옆이라 추운데 자리를 바꿔야 하나요? 좀 쉬면 나아질까요?

A: 한방에서 말하는 ‘풍’과 일반 분들이 알고계신 ‘풍’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즉 한방에서 말하는 풍은 구안와사(입이 돌아감)와 뇌졸증을 포함하여 다양한 질환이 포함되나, 일반분들이 말하시는 풍은 뇌졸중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하의 증상은 일단 뇌졸증은 아닌 듯보입니다. 물론 입이 돌아가는 증상 외에 한쪽 팔다리에 마비감이 있거나 감각이 둔하거나, 언어장애 혹은 연하장애 등의 증상이 같이 있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귀하가 이러한 증상이 없이 단순히 입만 돌아갔다면 이는 뇌졸중이 아닌 구안와사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인 경우의 구안와사는 대개 4-6주 이내에 회복되지만, 약 5%정도에서 3개월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고, 만성적으로 증상이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 가까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 가셔서 구안와사에 대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경우 치료가 잘되는 편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경희의료원 한방내과 이병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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