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998~2001년까지 기내 및 공항에서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으로 사망한 한국인은 27명이었다. 영국항공보건협회(AHI)에 따르면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환자의 사망률은 20%에 이른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내에서 가급적 잠을 자지 말아야 한다. 잠 자는 동안 오랜 시간 다리를 구부린 채 움직이지 않으면 피가 통하지 않아 혈액 응고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적어도 1~2시간에 한 번 정도 일어나 움직이고, 발꿈치 들어올리기, 허벅지 힘주기, 허리 뒤틀기, 양 손 맞잡고 밀고 당기기, 어깨 들어올리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유석 교수는“특히 비만한 사람이 7~8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을 할 경우가 가장 위험하다”며“물을 많이 마시면 혈액 응고를 막고 화장실에도 자주 가기 때문에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예방에 좋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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