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웃으면 8년 더 오래 살아요

‘장수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마이클 로이젠 박사가 제시하는 ‘젊어지는 비법’에 따르면, 담배를 끊고 간접흡연을 피할 경우 8년 이상 생명이 연장된다. 또한 혈압을 조절해야 한다. 혈압이 정상인 사람은 고혈압인 사람보다 25년은 젊어진다.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높은 스트레스는 실제 나이보다 32년 늙게 만든다. 양치질만 부지런히 해도 6.4년은 더 젊어진다. 적은 운동이라도 꾸준히 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자동차 안전벨트를 매는 등의 안전습관만으로도 3.4년은 더 젊어진다. 매일 25ｇ의 섬유질을 섭취하면 12ｇ을 섭취하는 사람보다 2.5년은 젊어진다. 많이 웃으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면역체계가 강화돼 8년은 젊어진다. 평생 배우는 자세를 가지면 2.6년은 젊어진다. 젊게 사는 것에 관심을 갖고 그대로 실천하면 26년은 더 젊어질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노화 방지를 위해 ‘적게 먹을 것’을 권하고 있다. 현재 먹고 있는 하루 식사의 500㎉만 줄여도 기존에 알려진 노화 방지 치료나 건강식품·보조제의 효과보다 크다는 주장도 있다.

로이젠 박사도 지적했지만 운동은 큰 비용 없이 쉽게 할 수 있는 대표적 노화방지법이다. 운동은 일주일에 3번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하는 게 좋다. ‘빠르게 걷기’를 꾸준히 하면 비만 예방에도 좋다.

숙면은 노화방지는 물론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낮잠은 가급적 피하고 잠자기 전에는 카페인이 든 커피나 홍차 등을 피하며 될 수 있는 대로 저녁식사를 적게 먹는 게 좋다.

매일 요가·단전호흡·기체조 등을 통해 명상 시간을 갖는 것도 젊게 사는 비결이다.

한편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올해 초 ‘10가지 장수 비법’을 소개했다. 첫번째는 하루 8시간 이상 잠을 자지 말 것. 적당한 수면 시간은 6~7시간이라고 한다. 그 다음으로는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 긍정적인 사람은 비관적인 사람보다 조기 사망 가능성이 50% 정도 낮다고 한다. 또한 섹스를 많이 하라. 잡지에 따르면 섹스는 혈압과 심장질환 발병률을 낮춰준다는 것. 애완동물을 키워라.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애완동물을 키운 심장질환자의 생존율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12%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한다.

( 김승범 기자 sbkim@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