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위 눌린다면 '이것'이 도움

입력 2020.08.14 13:50

수면마비를 겪어 잠을 못 자는 사람 사진
수면마비를 자주 겪는 사람은 명상을 하면 증상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다가 갑자기 몸이 움직이지 않는 경험을 하는 것을 ‘가위눌린다’고 표현하는데, 공식적인 의학용어로는 '수면마비'다. 최근 수면마비를 자주 겪는 사람은 명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나왔다.

수면마비는 잠들 때나 깨기 직전에 근육이 마비되는 상태로, 일시적으로 몸을 움직일 수 없고 환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쉽게 불안해져 숙면하기 어려운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이탈리아 볼로냐대학 연구팀은 수면마비를 겪는 환자를 대상으로 명상을 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명상과 수면마비 발생 여부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대상자는 ▲수면마비를 두려워하지 말고 ▲두려워하면 증상이 악화된다고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같은 긍정적 대상을 떠올리고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호흡하는 방식으로 명상했다. 그 결과, 명상을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과 달리 수면마비를 겪은 횟수가 전보다 줄었다. 또한 수면마비로 인한 환각과 불안감도 감소했다. 연구팀은 수면마비는 잠이 부족하거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는 등 스트레스가 많을 때 나타나는데, 명상을 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진행한 발랜드 잘랄 박사는 “수면마비를 자주 겪어 숙면하기 힘든 사람은 명상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인뉴롤로지(Frontiers in 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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