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증상 있으면 이렇게 대처해야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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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10 10:46

    1339 번호로 전화하고 마스크 착용을

    메르스 관련 경고문이 붙어있는 병원 앞 의료진, 마스크를 쓰고 있다
    발열,기침,숨가쁨,설사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1339’ 번호로 전화하는 게 가장 좋다. 보건소로 신고해도 된다. /헬스조선DB

    2015년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 이후 첫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확인됐다.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귀국했다 8일 메르스 확진을 받은 60대 환자는 호전이나 악화 없이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2015년과 달리 혼란이 덜한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환자의 ‘질병 가능성 인지’가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

    2015년 메르스 확산 이유 중에는 병원 관리 미흡이나 보건당국 대응이 늦은 것 외에 메르스 환자 차원 문제도 있었다.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는데도 중국으로 출장을 가거나, 제주도 여행을 가기도 했다. 메르스 검사를 받다가 진료소를 마음대로 벗어나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간 사례도 있었다. 대상자가 강제 격리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무작정 돌아다녔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메르스 의심 환자는 내원 전 병원의 전화에 중동방문이력을 이야기했고, 처음부터 별도의 격리실로 안내됐다. 의심 후에는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메르스를 키우지 않으려면 환자(의심환자 포함)의 역할도 중요하다. 중동 지역을 방문했거나,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자주 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발열,기침,숨가쁨,설사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1339’ 번호로 전화하는 게 가장 좋다. 보건소로 신고해도 된다. 1339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메르스 핫라인이다.

    또한 메르스는 침 등 비말로 감염되기 때문에, 자신이 메르스인지 의심된다면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집 안에서도 가족이 있다면 마스크를 쓰고, 재채기는 반드시 소매나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수건은 따로 쓰고, 쓰고 난 수건은 삶아 빨아야 한다. 주변에 메르스 의심 환자가 있다면 비누를 반드시 이용해 손씻기를 자주 해야 한다. 손을 씻을 때는 30초 이상, 비누를 반드시 이용한다. 비누를 구하기 어렵다면 알코올 손 소독제도 도움된다.

    65세 이상 고령자, 어린이, 임신부, 암투병자 등 면역 저하 우려가 있거나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런 사람은 메르스 감염 시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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