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 생기는 가위눌림 줄이는 생활습관은?

입력 2018.06.08 13:05 | 수정 2018.06.08 13:41

악몽 꾸는 사람
렘수면 단계에서 마비된 근육이 제때 되돌아오지 않으면 가위눌림을 경험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DB
"잠을 자다 몸이 움직이지 않아 놀랐다" "목소리가 도저히 나오지 않았다" "누군가 귀에 대고 속삭이는 것 같았다"…'가위 눌렸다'고 말하는 사람이 겪는 증상이다. 가위눌림은 현대의학에서 '수면마비(sleep paralysis)'라고 한다.

우리는 잠잘 때 깊은 수면 단계인 렘(REM)수면과 비렘(NON-REM)수면을 반복한다. 사람은 렘수면 단계에서 꿈을 꾼다. 렘수면시 근육은 마비 상태가 된다. 근육이 마비되지 않으면 뇌가 현실과 꿈을 혼동해 꿈 내용을 직접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서다. 후에 비렘수면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의식만 깨고 근육이 이에 맞춰 빨리 깨지 못하면, 의지와 다르게 자유자재로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이 수면마비로 나타난다.

수면마비는 ▲불규칙한 수면습관 ▲수면부족 ▲스트레스 ▲시각적으로 강한 자극이 원인이 돼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국내 한 이비인후과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면마비를 경험한 시기는 매우 피곤할 때(41.5%),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34.0%), 잠이 부족했을 때(31.1%), 공포영화나 무서운 장면을 목격했을 때(16.0%) 등으로 나타났다.

근육 마비는 보통 수 초~수 분 이내에 회복되므로 크게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수면마비를 덜 겪기 위해서는 올바른 수면 습관과 충분히 자는 것이 우선이다. 평소 스트레스를 덜 받아도 도움된다.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 몸을 충분히 이완시키는 것도 좋다. 똑바로 누워서 자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자는 것만으로도 수면마비를 줄일 수 있다. 바로 자지 않고 옆으로 자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을 방해하는 습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목이 두껍고 짧다면 옆으로 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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