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장비빨]
모빌은 아기의 감각 발달을 돕는 육아용품이다. 최근에는 시각·청각 자극을 돕는 기능은 물론, 인테리어와 육아 편의성까지 고려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다. 영유아는 피부 장벽이 미성숙하고 구강 탐색 행동이 활발해 안전 사고 위험이 크다. 구매 전 재질부터 구조, 배터리 사용 여부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화학자 도움말을 토대로 모빌을 고를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안전 기준을 살펴봤다.
◇디자인·가격보다 소재 먼저 확인해야
모빌을 고를 때 가장 먼저 소재를 확인해야 한다. 영유아는 성인보다 화학물질 노출에 취약하다. 연세올케어소아청소년과의원 조소원 원장은 “영유아는 성인보다 각질층이 얇고 피부 장벽이 미성숙해 외부 물질이 피부를 통해 흡수될 가능성이 더 높다”며 “체표면적 대비 체중 비율이 크고 대사·해독 기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흡수된 물질이 몸속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다”고 했다. 이에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 안전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유아용 모빌은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라 안전확인 대상 완구로 분류된다. 제조업자나 수입업자가 출고 또는 통관 전에 유해물질과 물리적 안전성 등 관련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KC 안전인증’을 받아야 한다. 제품 구매 전 KC 인증 마크를 확인하면 관련 안전기준을 통과한 제품인지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직구 제품은 안전성 확인 어려워
반면 개인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제품은 원칙적으로 국내 KC 인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안전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서울시가 올해 초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학용품과 가방, 완구 등 29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10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로 나타났다. 어린이 키링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549배, 리코더 케이스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309.9배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카드뮴이 체내로 유입되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납이 산경계에 작용해 주의력을 떨어뜨리거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내분비계를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영유아는 구강 탐색 활동이 잦아 피부 접촉만으로는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 물질도 입을 통해 유입될 수 있다. 광운대 화학과 장홍제 교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대표적인 내분비계 교란물질이고, 납과 카드뮴은 독성 중금속으로 피부 접촉만으로는 체내에 잘 유입되지 않지만, 입을 통해 유입될 수 있다”고 했다.
◇구조와 작동 방식도 꼼꼼히 살펴야
소재뿐 아니라 구조와 작동 방식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모빌에서 떨어져 나온 부품이 아기 입에 들어가면 질식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제품 내구성과 단일 부품의 크기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좋다. 날카로운 모서리는 접촉 시 피부 손상을 유발할 위험이 큰 만큼,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제품 위주로 선택한다. 줄이나 끈이 긴 제품은 목에 감길 위험도 있어 설치 위치와 길이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자동 회전이나 음악 재생 기능이 있는 전동 모빌이라면 전기와 배터리 안전성도 살펴본다. 배터리함의 잠금 상태와 권장 배터리·어댑터 사용 여부를 확인한다. 배터리 덮개가 헐겁거나 충전 단자가 손상된 제품은 감전, 과열, 배터리 누액 위험이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 셋’ 소아과 전문의의 안전 모빌 체크리스트
조소원 원장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자 세 아이를 양육한 부모로서 모빌을 고를 때 다음 세 가지는 꼭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첫째, 어린이제품 안전기준 표시와 KC 인증 여부를 확인한다. 해외 직구 제품은 국내 안전기준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원산지와 성분 표시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둘째, 화학 냄새가 심하거나 표면이 끈적이고 가루가 묻어나는 제품은 피한다. 오래 사용해 색이 바랬거나 도색이 벗겨진 제품, 오래된 중고 모빌은 과거 안전기준으로 제작됐을 가능성이 있어 사용 전 상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셋째, 작은 부속품이 쉽게 떨어지거나 연결 부위가 느슨한 제품은 선택하지 않는다. 사용 중에도 나사나 연결 부위가 풀리지 않았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아이가 손을 뻗어 모빌을 잡기 시작하면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디자인·가격보다 소재 먼저 확인해야
모빌을 고를 때 가장 먼저 소재를 확인해야 한다. 영유아는 성인보다 화학물질 노출에 취약하다. 연세올케어소아청소년과의원 조소원 원장은 “영유아는 성인보다 각질층이 얇고 피부 장벽이 미성숙해 외부 물질이 피부를 통해 흡수될 가능성이 더 높다”며 “체표면적 대비 체중 비율이 크고 대사·해독 기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흡수된 물질이 몸속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다”고 했다. 이에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 안전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유아용 모빌은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라 안전확인 대상 완구로 분류된다. 제조업자나 수입업자가 출고 또는 통관 전에 유해물질과 물리적 안전성 등 관련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KC 안전인증’을 받아야 한다. 제품 구매 전 KC 인증 마크를 확인하면 관련 안전기준을 통과한 제품인지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직구 제품은 안전성 확인 어려워
반면 개인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제품은 원칙적으로 국내 KC 인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안전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서울시가 올해 초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학용품과 가방, 완구 등 29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10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로 나타났다. 어린이 키링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549배, 리코더 케이스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309.9배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카드뮴이 체내로 유입되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납이 산경계에 작용해 주의력을 떨어뜨리거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내분비계를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영유아는 구강 탐색 활동이 잦아 피부 접촉만으로는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 물질도 입을 통해 유입될 수 있다. 광운대 화학과 장홍제 교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대표적인 내분비계 교란물질이고, 납과 카드뮴은 독성 중금속으로 피부 접촉만으로는 체내에 잘 유입되지 않지만, 입을 통해 유입될 수 있다”고 했다.
◇구조와 작동 방식도 꼼꼼히 살펴야
소재뿐 아니라 구조와 작동 방식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모빌에서 떨어져 나온 부품이 아기 입에 들어가면 질식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제품 내구성과 단일 부품의 크기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좋다. 날카로운 모서리는 접촉 시 피부 손상을 유발할 위험이 큰 만큼,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제품 위주로 선택한다. 줄이나 끈이 긴 제품은 목에 감길 위험도 있어 설치 위치와 길이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자동 회전이나 음악 재생 기능이 있는 전동 모빌이라면 전기와 배터리 안전성도 살펴본다. 배터리함의 잠금 상태와 권장 배터리·어댑터 사용 여부를 확인한다. 배터리 덮개가 헐겁거나 충전 단자가 손상된 제품은 감전, 과열, 배터리 누액 위험이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 셋’ 소아과 전문의의 안전 모빌 체크리스트
조소원 원장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자 세 아이를 양육한 부모로서 모빌을 고를 때 다음 세 가지는 꼭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첫째, 어린이제품 안전기준 표시와 KC 인증 여부를 확인한다. 해외 직구 제품은 국내 안전기준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원산지와 성분 표시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둘째, 화학 냄새가 심하거나 표면이 끈적이고 가루가 묻어나는 제품은 피한다. 오래 사용해 색이 바랬거나 도색이 벗겨진 제품, 오래된 중고 모빌은 과거 안전기준으로 제작됐을 가능성이 있어 사용 전 상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셋째, 작은 부속품이 쉽게 떨어지거나 연결 부위가 느슨한 제품은 선택하지 않는다. 사용 중에도 나사나 연결 부위가 풀리지 않았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아이가 손을 뻗어 모빌을 잡기 시작하면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