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영재, 손가락을 보면 알 수 있다

소녀들의 약지(ring fingers)길이를 보면 그녀의 미래 스포츠 재질을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와 같은 사실은 영국에서 25-79세 사이의 607쌍의 여성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손가락 길이 측정과 후에 그녀들의 스포츠 능력을 분석 비교한 연구결과 나타났다.

킹스대학 쌍둥이 연구소 스펙터 교수팀에 의해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인지(index finger) 보다 약지가 긴 여성들이 축구나 테니스 같이 빠른 달리기를 필요로 하는 스포츠 및 육상운동에  더 우수한 능력을 보였다.

여성의 보통 약지길이는 인지 길이보다 짧거나 같은데 반해 남성에서는 오히려 약지가 일반적으로 더욱 길다.

연구팀은 약지와 인지길이의 비율을 봄으로써 조기에 여성들의 스포츠 능력을 알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의 연구들에선 손가락 길이의 변화가 태아기 자궁속 테스트오스테론의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왔다.

이에 대해 스펙터 교수는 손가락 길이는 대개 유전되며 아마도 스포츠를 좋아하고 스포츠 능력이 있는 부모들이 스포츠 능력을 갖는 자녀들을 낳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결과 손가락 길이는 70% 유전되며 태아기 자궁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확언했다.

과거의 많은 연구에선 손가락 길이와 스포츠 능력사이의 연관성이 주로 남성들에게 촛점이 맞춰져 왔다.

2001년 304명의 영국내 프로 축구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들의 약지/인지 길이 비율이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인 533명의 평균치보다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른 연구에선 약지/인지 길이 비율이 성취향, 음악적 기질및 질환에 대한 내성등과도 연관이 있다고 보고됐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