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전공의 직접 만나겠다" 화답… 물밑 접촉 진행 중

입력 2024.04.03 09:56
윤대통령과 만난 응급의료진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와의 직접 만남을 요청했다. /뉴시스
의대 교수들이 전공의들에게 윤석열 대통령과 조건 없는 만남을 촉구한 이후 대통령이 전공의와의 만남을 요청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패키지 추진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는 뜻을 2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공식 입장을 통해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늘 열려있다"며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전공의와 물밑 접촉을 진행 중이다. 대통령실이 적극적으로 전공의와의 만남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대통령의 화답 이후 공식 입장을 내진 않은 상태다.

한편, 대통령실의 움직임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비상대책위원회의 발언 이후 시작됐다. 전의교협은 2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젊은 의사들의 억울함과 울분을 헤어려주길 부탁드린다"며 "대통령께서 먼저 (전공의들에게) 팔을 내밀고 어깨를 내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전공의 단체에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박 대표를 초대한다면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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