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영자 양악 수술 근황 공개… 부작용 없나?

입력 2023.04.19 10:29
양악 수술은 턱 전체를 잘라서 움직이는 수술이기 때문에 저작 장애, 턱관절 손상,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사진=영자 인스타그램 캡처
‘나는 솔로’ 10기에 출연한 영자가 본인의 SNS를 통해 양악 수술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양악 수술과 광대, 턱끝 수술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악 수술의 정확한 명칭은 ‘악교정 수술’로 위, 아래턱을 이동해 턱뼈나 치아의 불규칙성을 교정하는 치료다. 씹기, 말하기, 호흡장애 등 턱 기능 개선 효과를 목적으로 개발된 수술이지만 외모 개선 효과가 있어 미용 목적의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양악 수술은 턱뼈를 절개하고 주변 조직을 봉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양악 수술은 턱 전체를 잘라서 움직이는 수술이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턱의 기능적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저작 장애, 턱관절 손상, 신경 손상 등이 해당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의료기술재평가사업 결과에 의하면, 신경 손상에 의한 감각신경 이상이 가장 빈번하게 보고된 부작용이다.

수술 직후에 턱 주위, 입술 주위, 뺨 등에 감각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감각이 돌아오기까지 보통 반년 이상 소요된다. 감각신경 이상을 겪는 사람 중 30%는 시간이 지나도 감각신경이 돌아오지 않는 영구적인 신경 손상을 겪는다. 턱에는 치아가 심어져 있기 때문에 구강 부위 절단 과정에서 치아, 잇몸 부위 손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외에 절개한 부분의 감염과 통증, 출혈 지속, 부기, 염증 등의 증상도 흔히 나타난다.

따라서 양악 수술은 부작용의 발생 확률, 심각도, 양악수술로 얻는 이득을 따져보고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양악 수술을 전문으로 다루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용 목적으로 수술을 하더라도, 치아 교합기능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교정 전문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를 찾아 양악수술 적합성, 필요성 등을 점검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

양악 수술을 받은 후에는 정기적인 점검을 받고, 상처 부위를 깨끗이 관리하는 등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흡연, 음주는 금물이다. 회복 경과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