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턱·돌출입 교정하는 수술, 통증 심하지 않을까?

입력 2022.07.20 10:02

턱에 손대고 있는 모습
주걱턱, 돌출입이 심하다면 턱 교정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턱 비대칭, 부정교합에 의한 주걱턱, 돌출입 때문에 수술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턱을 깎는다는 생각에 겁이 나 대부분 망설인다. 상계백병원 치과·구강악안면외과 박관수 교수의 도움말로 ​턱 교정 수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턱교정 수술은 '양악수술'이라 더 많이 알려졌만 양악(위턱과 아래턱)을 동시에 시행하지 않고 위턱이나 아래턱만 수술하는 경우도 포함한다. 위턱 또는 아래턱이 지나치게 많이 자라거나 덜 자라서 주걱턱이나 무턱 현상을 보이는 경우, 턱 비대칭이 생긴 경우, 교정 치료만으로는 바로잡을 수 없는 치아의 위치 이상이나 교합 이상이 있을 경우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도 턱 교정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박관수 교수는 "턱 교정 수술의 표준적인 방법은 수술 전부터 치아교정을 시작해 수술 후에 치아교정을 더 진행, 안정적인 교합을 이뤄주는 것"이라며 "최근에는 턱 위치 이상을 더 빨리 해결해주기 위해 수술 전 치아교정 치료를 최소한으로 짧게 하고 턱 교정 수술을 한 후 치아교정을 충분히 하거나 교정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수술을 먼저 하고 치아교정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치아교정이 끝나면 전신마취 하에 상악골, 하악골을 계획된 위치로 수술한다. 수술 후 8~12시간이 지나면 가벼운 거동이 가능하며 2~5일가량 입원한다. 대략 2~4주에 걸쳐 수술 부위가 아물고 부기가 빠질 때까지 경과를 관찰하며, 수술 후 2주간은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 통상적으로 2~3주 동안 미음이나 죽 등의 유동식을 먹는 것이 좋다.

보통 수술 시행 후 1~2개월 이내에 치아교정 치료를 재개한다. 수술 부위가 치유되고 입을 편하게 벌릴 수 있게 되면 치아교정 치료를 이어서 진행해 교합을 긴밀하게 만들게 되는데, 보통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이 과정이 끝나면 전체 치료가 완료된다.

박관수 교수는 "수술 후 통증은 흔히 겪는 일이며, 뼈를 자르는 수술을 하고 나면 더욱 아프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하지만 수술 후 통증을 조절하는 약물을 적절히 사용하면 대부분 큰 통증 없이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흔히 알려진 부작용은 수술 부위 신경의 자극으로 인한 입술과 입 주변 피부의 감각 저하인데 약물 치료를 하면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회복된다.

턱 건강을 지키려면 턱에 부담을 주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 예를 들면, 질기고 단단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고개를 내밀고 휴대폰을 사용하고, 턱을 괴거나 한쪽으로 지탱하고, 턱에 힘을 주거나 윗니와 아랫니가 닿게 다물고 있는 것이다. 박관수 교수는 "건강한 턱을 가지려면 이런 습관들을 고쳐야 한다"며 "또한, 치열이 고르지 못하고 턱이 비뚤어져 있다면 당장은 아프지 않아도 점차 씹는 기능이 나빠지기 쉽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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