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골프·테니스 치다 다치기 쉬운 '이곳'

입력 2022.11.22 21:00

무릎 통증
운동 중 무릎 십자인대파열, 반월연골판 손상은 흔하게 발생한다. 무릎 통증이 생겼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쌀쌀한 날씨에도 골프와 테니스 등 각종 운동을 즐기는 이들의 열정은 대단하다. 하지만 열정을 다해 운동하다 보면, 불가피한 부상을 당하기 쉽다. 특히 움직임이 많고,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골프와 테니스를 하다 보면 무릎 손상 위험이 커진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상학 교수의 도움말로 무릎관절 건강을 지키며 운동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본다.

다른 관절보다 안정성 취약한 무릎 관절
무릎관절은 생각보다 약하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 종아리뼈와 허벅지 뼈 사이에 맷돌처럼 얹혀 있는 단순한 구조이고, 전후방 십자인대와 내외측 측부인대, 반월연골판이 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나 충분하지는 않다.

십자인대는 무릎의 과도한 비틀림을 막아주긴 하지만 길이가 3cm에 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반월연골판도 이름은 반월이지만 실은 초승달처럼 얇아 반복되는 하중으로 인해 손상이 쉽다. 무릎이 틀어져 십자인대가 끊어지면서 반월연골판이 함께 손상되는 일도 흔하다.

십자인대파열·반월연골판 손상 흔해
무릎관절 질환은 외상성(스포츠 손상)과 퇴행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스포츠 손상은 젊은 사람뿐 아니라 장년층도 야외활동이나 격한 운동을 즐기면서 지속적으로 환자가 늘고 있다. 이 중 가장 흔한 건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다. 축구와 농구, 스키와 같이 동작의 변화가 격한 운동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다음으로는 반월연골판 손상이 흔하다. 반월연골판 손상은 주로 반복적으로 충격을 주는 스포츠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월연골판 손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배드민턴이나 탁구, 테니스, 골프, 등산 등이 있다.

체중 조절·근력 운동 병행해야 무릎 부상 예방
각종 무릎 부상을 막기 위해선 체중 조절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테니스나 골프만으로는 무릎 건강을 지킬 수 없다.

체중 조절과 근력 강화를 위해선 하루 40~50분 빠르게 걷기가 권장된다. 중년 이상이라면,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격한 운동이나 자세를 피하는 일도 중요하다. 무릎 관절과 주변 인대 등에 큰 부담을 주는 쪼그려 앉는 자세는 금물이고, 등산할 때도 경사가 심한 길은 피해야 한다. 등산을 꼭 해야겠다면 하중을 분산할 수 있는 등산 스틱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반복적으로 무릎 관절에 충격을 주는 골프나 테니스 등의 운동을 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손상을 최소화하는 바른 자세를 취해야 한다.

손상 생겼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골프나 테니스를 하다가 무릎 통증을 느낀 적이 있다면, 내버려두지 말고 빨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무릎에 손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시간이 지나며 통증이 줄었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십자인대 손상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사라지지만, 이는 저절로 치료된 게 아니다. 통증만 사라졌을 뿐이다. 인대가 제 역할을 못한 상태로 방치되면 도미노현상처럼 반월연골판과 관절연골에 하중이 쏠려 관절 안쪽까지 손상이 진행되므로, 전문가 진료를 받는 게 좋다. 특히 무릎 통증이 2~3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 무릎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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