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비타민·철분… 영양소별 결핍 증상은?

입력 2022.08.17 07:00

무릎을 만지는 모습
단백질이 부족하면 근육량이 줄면서 관절 통증이 생기기 쉽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을 위해서는 음식·보충제 등을 통해 영양소를 적절히 보충해야 한다. 자신에게 부족한 영양소는 몸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을 통해서도 추측해볼 수 있다. 특정 영양소가 결핍되면 다양한 형태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단백질·비타민·철분 등 영양소별 ‘부족 신호’를 알아본다.

단백질 부족, 근육량 줄면서 관절 통증도

단백질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이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몸에서 근육을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근육량이 감소하고 관절이 약해져 통증이 발생·지속될 수 있다.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이 부족할 경우 피부가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피부 밑 진피층은 대부분 콜라겐으로 이뤄져있기 때문이다. 콜라겐은 피부가 본래의 모양과 단단함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식욕 증가 역시 단백질 부족 신호 중 하나다. 특히 단백질보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음식이 몸속에서 빠르게 소화되고 혈당이 상승하며, 인슐린이 다량 분비되면서 올랐던 혈당이 급격히 떨어져 쉽게 배가 고프고 단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 단백질은 탈모와도 연관이 있다. 머리카락은 단백질의 일종인 케라틴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케라틴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으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잘 빠질 수 있다.

비타민 부족, 몸 건조해지고 입술 주변 갈라져

비타민A와 비타민B 등이 부족하면 얼굴에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우선 비타민A가 결핍될 경우 눈 세포 기능이 저하되면서 눈물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고 점막이 마르거나 딱딱해질 수 있다. 심하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안구 점막이 마른 상태에서 눈을 깜빡이면 자극이 가해져 충혈로도 이어진다. 드물게 안구 점막에 죽은 조직이 모여 반점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비타민B2가 부족하면 대사 작용에 문제가 생겨 입 주변에 부종·홍반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구순구각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입 주변이 갈라지거나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비타민B6는 단백질 대사와 헤모글로빈·신경전달물질 합성에 관여하는 영양소로, 적절히 보충하지 않으면 몸이 건조해질 수 있다. 콜라겐 합성이 이뤄지지 않아 가려움, 발진 등을 겪는 경우도 있다. 이밖에도 단백질 대사를 돕는 비타민B7이 부족해지면 머리카락, 손톱 등이 잘 자라지 않고 탈모 위험이 높아진다.

철분 부족, 만성피로·무기력증 유발

특별한 이유 없이 피로가 지속되고 무기력하다면 철분 부족 때문일 수 있다.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은 철분과 결합해 산소를 운반하는데, 철분이 부족하면 헤모글로빈이 이 같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산소가 몸 곳곳으로 전달되지 않으면서 만성피로와 함께 어지러움·무기력증을 느끼며, 빈혈 증상을 겪을 수 있다.

한편, 영양제, 식품을 통해 철분을 보충한다면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건강에 도움을 주는 철분이어도 일일 섭취허용량을 넘기면 구토,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철분을 장기간 먹는 사람의 경우 정기적으로 혈색소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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