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은 겉으로 티가 난다? 흔한 오해 4

입력 2022.08.10 19:00

피부 의문
피부암은 자가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상처가 잘 낫지 않고 반복된다면 조직검사를 받아봐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피부암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편평상피세포암과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기저세포암, 가장 악성도가 높은 흑색종이 있다. 최근 길어지는 수명과 잦은 야외활동으로 고령층을 중심으로 피부암 발생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요소가 많다. 피부암 관련 오해에 대해 경희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강상윤 교수에게 물어봤다.

◇피부암은 쉽게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쉽지 않다. 겉으로 티가 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대다수 사람은 피부암을 점의 모양이나 크기 등으로 알 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중심부가 약간 오목하게 파였거나 잘 보이지 않는 구강 점막에 발생한 상처도 피부암의 증상일 수 있다. 인터넷이나 자료 검색을 통해 스스로 단정 짓고 치료를 미루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있다. 피부의 상처가 단기간 낫지 않고 반복되거나 길어질 경우, 병원에 내원해 해당 부위의 조직 검사를 시행해 암인지 아닌지를 감별해야 한다.

◇피부암 수술을 위해서는 무조건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
무조건은 아니다. 수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전신마취, 국소마취, 수면마취를 진행한다. 국소마취는 전신마취보다 준비과정이 빠르고 혈압과 맥박 등을 정밀하게 관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령의 환자나 빠른 수술을 원하는 환자에게 활용된다. 국소마취로 수술이 가능하지만 수술에 공포감을 느낀다면 수면마취를 활용한다.

◇피부암은 연고로도 치료가 된다?
굉장히 초기의 피부암이나 도저히 수술을 적용할 수 없는 경우에만 사용된다. 피부암은 수술을 통해 암이 있는 병변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수술치료를 1차로 진행하고 그 후 전이 유무에 따라 추가적으로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를 계획한다.

◇피부암의 생존율은 낮다?
피부암의 생존율은 피부암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기저세포암이나 편평상피세포암 같은 경우에는 최근 5년 생존율이 97% 이상이다. 그러나 늦게 발견해 크기가 증가하고 전이가 있을 경우 생존율이 25% 이하로 내려간다. 피부암의 생존율이 비교적 높다 하더라도 방치 혹은 늦게 발견하게 되면 암이 퍼지거나 전이 되어 환자의 일상생활에 고통을 주고 생존율도 낮아지게 된다. 또한 수술 범위가 커지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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