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부작용 3분의 2가 '심리적 문제' 탓"

입력 2022.01.19 16:05

백신 주사
백신/사진=조선일보 DB

백신 주사를 맞고 나타나는 피로, 두통 등 가벼운 부작용의 3분의 2는 백신 자체가 아닌 심리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의대 테드 캅추크 교수 연구진은 미국에서 진행된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12건의 결과를 분석했다. 백신 임상시험은 모두 백신 접종자와 가짜약 접종자의 효과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1차 접종 후 나타나는 부작용의 76%가 노시보 효과(진짜 약을 처방받아도 환자가 부정적인 생각을 가져 약효가 떨어지는 현상)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접종 후 부작용도 52%가 노시보 효과였다.

실제 논문에 따르면 가짜 백신 주사를 맞은 플라시보(위약) 그룹에서 2만2578명이 부작용을 보고했다. 

캅추크 교수는 "백신에 대한 부정적인 기대가 일부 부작용으로 이어지는 것이 분명하다"며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두통이나 일시적인 피로감, 팔의 통증이 상당 부분 백신 성분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신 접종자에게 노시보 효과 즉, 역플라시보 효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 백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줄여 접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혈전, 심근염 같은 중증 부작용은 배제하고 가벼운 부작용만 조사했다.

연구 결과는 18일 'JAMA Open Research'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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