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워터파크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를 포함한 29명이 피부 질환과 호흡기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주요 외신들이 18일(현지 시각)보도했다.
이날 미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휴스턴 지역 스프링의 워터파크인 식스플래그 허리케인 하버 스플래시타운에서 여행객들 일부가 유독 물질에 노출돼 호흡 곤란 증세와 피부 염증 등을 호소했다. 이들은 "피부가 따갑고 아프다"며 "숨을 들이쉬기 힘들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29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오염물질 제거 조치 등 현장에서 치료를 받은 39명은 병원 후송을 원치 않아 귀가 조처됐다. 피해자 중에는 3세 여아를 포함해 어린이들도 일부 있으며, 이들은 텍사스 아동병원에 후송돼 현재 안정을 되찾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정확한 유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출된 화학물질엔 차아염소산염(hypochlorite) 용액과 35%의 황산이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고 AP는 전했다. 차아염소산염은 폐수를 정화하는 데 사용되며 살균제와 표백제 등으로도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 당국은 사고 원인을 규명할 때까지 워터파크 폐쇄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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