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인천 서구를 중심으로 '수돗물 유충' 사건이 시작된 가운데, 19일에는 서울에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20일 파주시도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유충 발견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청주에서도 한 맘카페에 수돗물 유충을 발견했다는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이번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할지 모른다는 우려 속,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전국 44곳 정수장을 대상으로 긴급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환경부는 긴급 점검과정에서 유충이 발생하면 즉시 관할 환경청이 전문기관과 협조에 문제를 해결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 또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수돗물 유충과 관련해 전국 정수장을 긴급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인천 서구에서 최초로 발견된 유충은 '깔따구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작은 유충은 뱃속에 들어가면 위산에 녹아 소화되고,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다만, 촌충·회충 등 기생충의 경우 '뮤신'이라는 물질을 분비해 위산에 녹지 않고 견뎌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면 최대한 마시지 않을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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