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에 커피를 2~3잔 마시는 사람은 체지방량이 더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대 연구팀은 영국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이 이들의 커피 섭취량과 체지방량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매일 2~3잔의 커피를 마신 여성은 커피를 마시지 않은 같은 여성보다 체지방량이 3.4~4.1% 더 적었다. 매일 2~3잔의 커피를 마신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복부 지방량이 1.8% 적었다.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이기 때문에 커피 섭취량이 체지방을 줄인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커피는 착한 지방인 '갈색 지방'을 활성화해 체중 감량 효과를 준다고 분석한다. 또한 커피 속 카페인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소화 활동을 돕는다.
연구를 주도한 스미스 리 박사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커피는 속에는 체중을 조절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을 것"이라며 "비만 및 만성질환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커피 성분을 이용한 다이어트 전략을 세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양학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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