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보기 괴로워지는 '방광염'… 예방법 5가지

입력 2020.04.12 08:32

변기에 앉아있는 여성 사진
방광염 예방을 위해서는 소변이 방광에 오래 머물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사진=헬스조선 DB

소변볼 때 요도가 아프거나, 소변을 봤는데도 다 본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든다면 '방광염'을 의심하자. 방광염은 방광에 세균이 과도하게 증식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요도의 길이가 짧은 여성에게 빈번하게 발생한다. 항생제로 치료해야 하는데, 이를 방치하면 세균이 콩팥까지 올라와 신우신염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 방광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1. 유해균 번식 막는 유산균 꾸준히 먹기

요도와 질 점막에는 락토바실리스 등 다양한 유산균이 살고 있다. 유산균은 세균 활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유산균 수가 줄어들면 유해균이 번식하면서 방광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유산균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게 방광염 및 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2. 여성청결제는 약산성으로 주 1~2회만

여성청결제를 과도하게 자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여성청결제는 많이 쓰면 요도와 외음부에 사는 세균뿐 아니라 유산균까지 없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되도록 흐르는 물로 씻고, 여성청결제는 주 1~2회만 사용한다. 여성청결제 제품을 고를 때는 약산성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3. 성관계 직후 바로 소변보기

성관계 직후 바로 소변을 보는 것도 방광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성의 요도 길이(3cm)는 남성(20cm)에 비해 짧아서 항문 주변 대장균이 요도를 타고 방광까지 가기 쉬운 구조다. 성관계 시 나오는 질 분비물도 유산균을 죽일 수 있다. 이때 소변을 보면 요도와 방광을 헹궈줘, 늘어난 대장균이 방광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

4. 소변 닦을 때 앞에서 뒤로 닦기

방광염뿐 아니라 질염까지 예방하고 싶다면 소변을 본 후 닦을 때 방향에 주의해야 한다. 소변을 뒤에서 앞, 즉 항문에서 질, 요도 방향으로 닦으면 항문에 있는 대장균 등이 질이나 요도로 침입해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소변을 본 후에는 요도에서 항문 방향으로, 앞에서 뒤 방향으로 닦는 게 좋다.

5. 매일 물 7~8컵 마시기

소변을 보지 않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요도에 세균이 많이 번식한다. 소변이 방광에 오래 머물면서 원래 있던 세균이 점점 늘어나기 때문이다. 매일 7~8컵(1500~2000mL)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소변이 방광에 오래 머물지 않으면서 세균 번식의 위험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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