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잦은 방광염, 치료 후 생활습관 바꿔야 완치

입력 2019.01.16 08:00

물 하루 1.5리터 이상 마시면 도움

한 사람이 화장실 문 앞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방광염은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힘들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다./사진=헬스조선 DB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면역력이 쉽게 떨어진다. 이때 주의해야 할 질환이 방광염이다. 방광염은 ‘방광에 걸리는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걸리기 쉽다.

방광염은 요도를 통해 세균이 방광까지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만성 방광염은 통상적으로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며, 지속적으로 증상이 있는 방광염을 말한다. 방광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흔한 질병이다. 해부학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요도가 짧고, 장내 세균이 회음부와 질 입구에 쉽게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과로, 성관계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방광염이 발생하면 ▲빈뇨(하루 8회 이상) ▲요절박(갑자기 강한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을 참을 수 없는 증상) ▲배뇨 시 통증 ▲배뇨 후 잔뇨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나 소변에서 악취가 나는 혼탁뇨가 동반될 수 있고, 통증이 허리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방광염은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힘들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다. 또한 신장감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방광염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에는 항생제가 사용된다. 만성으로 진행시 장기간 항생제를 투여해야 할 수도 있다.

방광염은 재발이 쉬운 질병이므로 치료가 끝났다고 방심해선 안 된다.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변을 참는 습관은 버려야 한다. 배변이나 배뇨 후에는 회음부 및 항문을 반드시 세척하고, 앞보다는 뒤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 성관계 전후에 생식기를 청결하게 하고, 성관계 직후에는 소변을 보는 습관을 들인다. 단, 여성의 지나치게 잦은 질 세척은 오히려 정상 세균을 죽이고 질 내 세균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방광염 예방에는 적당량의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UT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연구 결과, 매일 1.5L 이상 물을 마신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방광염 재발 비율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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