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식품은 가공식품 중에서도 화학 첨가물이나 방부제가 많이 포함된 식품을 말한다. 인스턴트 라면, 냉동 치킨너깃 등의 가공육, 각종 과자류 등이 초가공식품에 해당한다.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 연구팀은 초가공식품 섭취량과 사망률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45세 이상 성인 남녀 4만4000명을 대상으로 2009~2017년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이 기간 동안 602명이 사망했는데, 이중 219명은 암, 34명은 심혈관 질환이 원인이었다. 연구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가 10% 늘면, 조기 사망 위험은 1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를 통해 사회적 요인과의 관련성도 알 수 있었는데, 초가공식품은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데다 유효기간도 긴 탓에 저소득층이나 저교육층, 1인 가구 등에서 더 많이 소비되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식품을 고온으로 처리하고 포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나 인공첨가물은 비만, 고혈압, 암 등을 유발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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