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기 싫으면 고기·디저트 대신 '땅콩' 먹어라?

입력 2018.11.07 13:47

캐슈너트, 아몬드, 잣, 브라질너트가 유리그릇에 담겨있다
견과류를 먹으면 체중 증가와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클립아트코리아

견과류를 섭취하면 체중이 느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당뇨병 위험도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찬공중보건학교의 샤오란 리우 박사 연구팀은 땅콩 등의 견과류가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4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약 28g의 견과류로 영양가 낮은 식품을 대체하는 것이 체중 증가와 비만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붉은 고기, 가공육, 감자튀김, 디저트, 감차칩을 먹는 대신 견과류를 먹으면 체중이 현저하게 덜 찌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람들은 종종 견과류가 지방과 열량이 많아 건강하지 못한 간식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체중 증가를 막는 등의 건강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 홍미영 박사 연구팀도 유사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홍 박사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22명을 대상으로 견과류의 일종인 브라질 너트가 포만감, 혈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참가자의 평소 식단에 같은 열량·나트륨이 든 프레첼 36g을 추가하거나 브라질너트 20g을 2회 추가했다. 그 결과, 프레칠을 먹은 참가자는 40분 만에 혈당 수치가 크게 올랐지만, 브라질너트를 먹은 참가자는 그렇지 않았다. 브라질너트를 먹었을 때 포만감도 더 컸다. 연구팀은 “브라질너트는 식후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안정화해 당뇨병과 체중 증가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브라질너트에 풍부한 셀레늄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 두 연구 결과는 모두 미국 심장 협회가 개최하는 컨퍼런스 ‘Scientific Sessions 2018’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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