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 꽃무릇 가을 산책 9월

여름이 뜨거울수록 가을은 잘 영그는 법.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가을은 오고야 만다. 9월 중순, 만개하는 ‘꽃무릇’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이다. 단풍 보다 먼저, 산천을 붉게 물들이며 색다른 감동을 전한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9월 16~19일(3박 4일) ‘꽃무릇 따라 가을 길 여행’을 진행한다. 국내 대표 꽃무릇 군락지인 영광 불갑사를 비롯해 연홍도의 숲길을 걸으며 꽃무릇을 감상한다. 하루 2~3시간 정도 충분히 경치를 즐기며 천천히 걷는다. 짧은 시간 국내의 비경을 둘러보고 싶은 중장년이나 노부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걷고 나서는 지역민이 추천하는 남도 맛집에서 식사하고, 인근 4성급 호텔에서 편히 잠잔다.
꽃무릇 군락지는 대부분 절주변이다. 꽃무릇이 절집이나 불화를 해충으로 보호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스님들이 조금씩 심었던 게 주변으로 번져 대규모 군락을 이룬 것. 비타투어가 직접 찾아가 본 영광 불갑사의 꽃무릇은 붉은 빛이 가장 깊었다. 입구부터 ‘꽃무릇 바다’인데, 대웅전 뒤편 저수지에 다다르면 ‘억’ 소리가 날 정도다. 훅 바람이 불면 속눈썹이 떨리듯 꽃잎이 파르르 떨린다. 온산이 붉게 일렁인다.
섬 속 꽃무릇도 곱다. 고흥 연홍도는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유명해진 뒤, 주민들이 꽃무릇을 심고 가꾸어 꽃무릇 숲길을 만들었다. 숲길을 걷고 내려와서는 벽화와 조형물로 꾸며 놓은 아기자기한 골목을 기웃거린다. 예쁜 담벼락 길을 걷다보면 이곳이 ‘가고 싶은 섬’이 된 이유를 알게 된다. 이외에도 함양 선비길, 지리산 둘레길, 거금도 둘레길, 순천만습지 등의 가을 길도 걷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