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동안 '포켓몬고' 이용자 수가 7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포켓몬 고 열풍이 거세다. 실제로 길거리 곳곳에서 걸음을 멈춘 채 핸드폰 속 포켓몬을 잡느라 여념이 없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포켓몬고 열풍이 마냥 즐겁지는 않다. 특히 포켓몬고는 몬스터 볼을 손가락으로 터치해 스윙을 하거나 던져서 몬스터를 잡는 특성 때문에 손가락 사용이 많다 보니 손가락 관절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손가락건초염과 류마티스관절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손가락건초염은 손가락을 많이 쓸 때 생기는 질환으로, 손가락에 잦은 통증이 느껴지고 쉽게 부으며 움직이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손가락 관절에 존재하는 활차가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손가락 힘줄이 활처럼 튀어 나오는 현상을 막아주지 못해 통증이 발생한다. 이러한 손가락건초염은 손가락을 사용할 때 방아쇠를 잡아 당기 듯 '딸각'하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방아쇠수지증후군으로도 불린다. 손가락을 자주 사용하는 골프선수나 요리사, 주부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병이지만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도 흔히 발생한다.
동탄시티병원 전문의 김제균 원장은 “손가락건초염 초기에는 찜질과 소염제 복용만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며 “게임 중 손가락이 뻣뻣한 경우 네 손가락을 구부리고 엄지와 맞닿아 'O'자 모양을 만들어 가능한 원에 가깝도록 몇 초간 자세를 유지하는 동작을 반복하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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