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남은 수능, 최상 컨디션 위한 건강 관리 비법

입력 2016.10.13 13:50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에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컨디션’ 관리이다.

실제 한 취업 사이트의 ‘수능시험 실수’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9%에 이르는 응답자가 ‘컨디션 난조’ 및 ‘건강 악화’를 꼽았다. 그런 만큼 수험생들은 남은 한 달 동안 건강에 유의하면서 수능 당일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무리한 학습이나 몸에 맞지 않은 약물 등을 복용하는 행위는 오히려 컨디션을 망칠 수 있는 만큼 삼가야 한다.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유태호 가정의학과 과장은 “수능을 앞두고 조급한 마음에 무리한 방법까지 동원해가며 성적을 올리려는  수험생이나 부모들을 볼 수 있는데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라며 “남은 한 달 동안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해 수능 당일까지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적표 보는 수험생
수능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부터는 컨디션 조절을 통해 수능날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사진-조선일보 DB

스트레스, 두통, 불면증, 잘못된 약물 복용 피해야

수험생들을 가장 괴롭히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스트레스다. 지난해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잘에 따르면 13~19세 청소년의 절반(49.5%)이 ‘성적, 적성을 포함한 공부’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수능은 지난 12년 간의 학업성취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수험생에게 극도의 스트레스를 가져다 준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정신과 신체 모두에 무리를 줘 마무리 공부는 물론 수능 당일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특히 소위 ‘스트레스 호르몬’이라 불리는 코르티솔의 경우 장기 기억을 방해하고 집중력을 저하시켜 학업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물론, 면역력 저하 및 불면증 유발 등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수험생을 괴롭히는 다른 대표질환 중 하나는 바로 두통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5~19세 두통환자는 2011년 89,485명에서 2011년 101,369명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수험생을 괴롭히는 두통 중 대표적인 것은 ‘긴장성 두통’이다. 이는 스트레스, 과로, 수면부족, 잘못된 자세 등이 원인으로 머리나 어깨, 목 등의 근육이 긴장하면서 머리로 이어지는 혈관을 압박해 일어난다. 또한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오는 편두통 또한 스트레스가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다.

불면증도 수험생들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성적에 대한 압박을 느끼게 되면 수면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더불어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다량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깊은 수면을 방해해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수험생들의 피로누적을 유발할 수 있다.

성적 상승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소위 ‘머리가 좋아지는 약’을 먹는 경우도 있는데,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이러한 약을 먹을 경우 체질에 맞지 않거나 혹은 위장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더불어 소위 ‘머리 좋아지는 약’들로 알려진 것들은 대개 ADHD 치료제 등 타 질환 치료제거나 혹은 임상결과가 확보되지 않은 약물들로,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건강과 컨디션을 망칠 수 있는 만큼 삼가는 것이 좋다. 유태호 과장은 수능까지의 건강관리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유 과장은 “남은 1달은 겨울로 접어드는 환절기인만큼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로, 감기, 볼거리, 대상포진, 장염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질환이 의심된다면 즉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초기에 치료를 받되, 수험생임을 밝혀 학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처방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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