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역류질환, 잠들기 힘들다면 왼쪽으로 누워야

입력 2016.07.28 09:00

위액이 식도로 올라오는 이미지
위식도역류질환 통증은 생활습관을 통해 어느 정도 완화가 가능하며, 완치 후 재발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사진=조선일보 DB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위산이 역류해 가슴 부위에서 타는듯한 통증이 느껴지는 위식도역류질환을 겪는 사람이 2008년 약 199만 명에서 2012년 약 337만 명으로 69% 증가했다고 한다. 위식도역류질환은 특히 누워있을 때 통증이 심해져 수면을 방해하고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하지만 비교적 간단한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어, 적절한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카페인이나 술, 과식, 기름진 음식, 흡연 등으로 인한 위장 부담으로 식도조임근의 기능이 약화돼 발생한다. 이로 인해 위산이 식도로 넘어오면 위산과 위속 내용물이 식도점막을 자극해 쓰리고 아픈 증상을 일으킨다. 심하면 위산이 식도를 지나 목까지 넘어와 후두염이나 천식, 만성기침에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위식도역류질환은 보통 식후와 누워있을 때 등 특정 상황에서 증상이 악화된다. 따라서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음식을 먹으면 위는 소화를 위해 위산을 분비한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 통증의 주범이기 때문에 과식 등으로 인해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을 막는 것이 통증 완화에 좋다. 음식을 먹은 후 바로 누우면 위산이 분비되면서 동시에 역류하기 좋은 자세가 돼 특히 삼가야 한다. 통증으로 인해 수면에 방해를 받을 때는 왼쪽으로 눕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위는 식도보다 왼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왼쪽으로 누워 자면 역류 발생을 줄여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생활습관 교정이 위식도역류질환의 통증을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다. 따라서 증상이 생기면 일단 병원에 내원해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보통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로 치료하는데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사제 등도 함께 쓰인다. 가벼운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80%는 약물요법에 의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위식도역류질환은 재발률이 높으므로 완치 후 관리도 중요하다. 완치 후에도 위장에 부담을 주는 생활습관이나 술이나 담배, 커피, 탄산음료 등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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