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필터에 독성물질... 기기명 환경부 홈페이지에 공개

입력 2016.07.25 11:17

차량용 에어컨 실험사진
환경부는 에어컨 필터에 독성물질이 사용됐다는 논란에 따라, 위해성 평가를 실시해 OIT가 쓰인 항균 필터가 쓰인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기기명을 공개했다/사진=환경부 제공

에어컨 필터에 독성물질이 사용됐다는 논란에 소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달 일부 언론에서 공기청정기와 차량용 에어컨에 쓰이는 항균 필터에 독성물질인 OIT(옥틸이소티아졸론)가 함유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위해성 평가에 착수해 OIT가 쓰인 항균 필터가 쓰인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기기명을 공개했다.

OIT는 2014년에 환경부가 지정한 독성물질로서, 가습기 살균제에 쓰이는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유사한 물질이다. 지난 22일 환경부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OIT항균필터가 사용된 51개 제품을 판매한 회사는 위니아·쿠쿠·LG·삼성 등 6개사다.

OIT가 함유된 차량용 에어컨 필터 판매사는 현대모비스·두원·마스터케미칼·M2S, ICM, 청솔, Genpen 등 7곳으로 조사됐다. 이 중 마스터케미칼·M2S·ICM·청솔·등은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교체형 필터다.

가정용 에어컨은 LG(25종)·삼성(8종) 등 2곳에서 OIT 방출 필터가 포함된 에어컨을 판매했으며, 제조사 33개 제품 중 3종류는 시판 중이고 나머지는 단종된 상태다.
환경부는, 필터 사용과정에서 OIT가 방출되는 것이 확인된 만큼 사전 예방적 조치로서 논란이 된 제품명을 공개하고 관계부처 공동으로 제품안전기본법 제10조에 따라 회수권고 등을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IT가 아닌 항균 물질로 처리한 필터에 대해서도 자진 수거 후 안전성 검증에 신속히 착수할 예정이며, 차량용이 아닌 가정용 에어컨에 대해서도 필터 내 성분을 조사하는 등 안전성 검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독성 에어컨 필터 조사결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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