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과 숲길의 고향, 노르웨이 트론헤임 & 쇠를란데

세계의 힐링 마을

강과 숲 등의 아름다운 자연이 눈부신 노르웨이
강과 숲 등의 아름다운 자연이 눈부신 노르웨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배경으로 알려진 노르웨이지만, 눈 덮인 산만 떠올리면 곤란하다. 강과 숲 등의 아름다운 자연 또한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풍경이다.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산책, 낚시, 해양체험을 할 수 있는 노르웨이의 힐링 마을 2곳, 트론헤임과 쇠를란테.


낚시, 카약, 숲길 산책을 자유롭게 트론헤임
낚시, 카약, 숲길 산책을 자유롭게 트론헤임

노르웨이 힐링마을 1.
낚시, 카약, 숲길 산책을 자유롭게~ 트론헤임

여유롭게 강과 숲을 즐겨라
트론헤임에서는 일정을 빽빽하게 짤 필요가 없다. 계획하지 않아도 발길 닿는 대로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는 중심 도시기 때문이다. 여유롭게 카페에 앉아 쇼핑을 즐길 수도 있고, 길 건너에 보이는 작은 갤러리로 들어가도 된다. 도시 한가운데의 강변에서 연어낚시를 하거나, 카약을 탈 수도 있다. 힐링을 원한다면 숲길을 따라 걸어보자. 트론헤임에서 갈 만한 숲은 ‘뷔마르카 숲’이다. 전차(트램)로 한 번에 갈 수 있다.

건강 포인트
숲은 스트레스를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숲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이 긴장을 풀어주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심박변이도(심장박동수가 변화하는 정도로,적당히 상승하면 심장건강에 좋다)를 상승시킨다. 치매 예방에도 좋다. 서울성모병원 정신과 이창욱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노인에게 숲길을 따라 산책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면 미로찾기 게임의 일종인 ‘트레일메이킹 테스트’ 시 종료시간이 약 13.6초 빨라지는 경향이 있었다. 피톤치드(나무가 내뿜는 자연항균 물질)와 산소로 인해 인지기능이 향상되는 것이다.

트론헤임 가는 법
노르웨이 오슬로공항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55분 거리인 트론헤임공항으로 가야 한다. 트론헤임공항에서 시내까지는 공항버스로 다시 50분 정도 걸린다. 노르웨이의 다른 지역에서 트론헤임으로 가려면 노르웨이 기차(NSB, Norwegian State Railway)를 이용해보자. 북부 노르웨이 보되에서 남부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산까지 연결돼 있다.


지중해식 스타일 음식, 투룸오제핀
지중해식 스타일 음식, 투룸오제핀

트론헤임 맛집
지중해식 스타일 음식, 투룸오제핀

‘건강의 비결’로 알려진 지중해식 음식이 전문이다. 지중해식 음식은 제철 과일과 채소, 올리브오일을 중심으로 각종 생선이나 살코기 등을 곁들여 먹는 것인데,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다.

주소 Carl Johans gt. 5, Trondheim
전화번호 +47 73568900


노르웨이 사람들이 찾는 휴양지, 쇠를란데
노르웨이 사람들이 찾는 휴양지, 쇠를란데

노르웨이 힐링 마을 2.
노르웨이 사람들이 찾는 휴양지, 쇠를란데

태양빛을 가장 오래 받는 도시
쇠를란데는 노르웨이 사람들이 찾는 휴양지다. 바람에 살랑거리는 연두색 짧은 잔디, 깊은 물빛의 아름다움, 태양이 액자 속 그림처럼 오래된 목조 선착장을 눈부시게 비추는 풍경은 일품이다. 1년 내내 푸른 바닷가 근처에는 장난감 같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아름다운 풍경 외에 쇠를란데가 사랑받는 이유는 또 있다. 쇠를란데는 노르웨이에서 태양빛을 가장 오래, 많이 받는 지역이다.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같다. 그 때문에 따뜻한 기후를 즐기려는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낚시나 수영 등 다양한 해양체험은 물론, 보트를 통해 근처의 아담한 남부 섬마을로 투어를 갈 수도 있다.

건강 포인트
햇빛을 충분히 쬐면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은 햇볕을 쬘 때 ‘행복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 수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울증 환자에게 보조적 치료법으로 하루 2시간 정도 햇빛을 쬐라고 권한다. 또 햇빛쬐기는 체내 비타민D 합성을 돕는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만든다. 인지 기능 유지에도 영향을 주며, 면역세포 생산을 활발하게 한다. 폐암이나 유방암, 대장암 등 각종 암환자는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쇠를란데 가는 법
노르웨이 오슬로공항에서 비행기로 50분 거리에 위치한 크리스티안산(Kristiansand)공항을 거쳐야 쇠를란데로 들어갈 수 있다. 크리스티안산공항에서 쇠를란데는 차로 17분(약 18.5km) 거리다.


쇠를란데 맛집, 바크든 레스토랑
쇠를란데 맛집, 바크든 레스토랑

쇠를란데 맛집, 바크든 레스토랑

노르웨이식 요리와 함께 술을 맛볼 수 있는 캐주얼한 식당이다. 축구 등을 관람할수 있는 커다란 화면이 설치되어 있다. 일행과 즐겁게 대화하며 스트레스를 풀어보자.

주소 Tollbodgt. 5, Kristiansand S
전화번호 +47 38021211


노르웨이 여행 시 알아둘 것
1. 노르웨이의 여름(5~7월)은 늦은 시간까지 해가 지지 않아, 밤 10시에도 환하다. ‘백야(白夜)라고 부르는 이 현상은 노르웨이가 북극권과 가까운 환경적 특징 때문에 생긴다. 밤에도 부담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 노르웨이는 세계 2위의 해산물 수출국이다. 연어나 넙치 등 해산물로 만든 요리가 유명하니, 반드시 먹어보고 오자. 청정 빙하수로 만든 수제 맥주는 덤이다.

3. 시차는 한국보다 7시간 느리다. 3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일요일까지는 서머타임이 적용돼 6시간 느리다. 대부분의 관광지에서 영어가 통용되지만, 공식 언어는 노르웨이어다. 화폐 단위는 ‘노르웨이크로네’다. 2016년 2월 17일 기준으로 10 노르웨이크로네는 약 1412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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