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다녀온 사람, 한 달간 헌혈 못 해"

입력 2016.02.11 15:15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1개월간 헌혈할 수 없다. 지카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전국 혈액원을 통해 2009년부터 시행 중인 '최근 1개월 이내 외국 여행한 경우는 1개월간 헌혈 보류' 조항을 재차 강조하며, 철저한 헌혈자 문진을 통해 지카바이러스 수혈감염을 예방하도록 지시했다.

 

지카바이러스 발생지역 헌혈자 홍보물을 보는 남성
해외여행객들은 귀국한 후 1개월 간 헌혈을 할 수 없다/사진=보건복지부

이번 조치는 해외 신종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혈액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특히 지카바이러스와 관련한 헌혈제한조치다. 미국, 영국, 홍콩은 발생 지역 여행 후 28일 간, 캐나다는 발생지역 여행 후 21일 간 헌혈을 보류하고 있다. 해외여행자들에 대한 헌혈 보류 조치는 세계보건기구에서도 권고하는 사항이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혈액원에 지카바이러스 발생지역을 헌혈 장소에 부착해 홍보하도록 했고, 향후 헌혈 문진 시 헌혈자들이 지카바이러스 관련 사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자료를 발간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헌혈자들의 성실한 정보제공으로 해외 신종 감염병과 관련한 수혈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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