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걸을 정도로 심한 무릎 통증…인공관절수술 받아야 할까?

입력 2016.01.11 11:08
여자가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으로 무릎 통증이 심한 경우 손상된 관절 부위만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을 고려할 수 있다/사진=조선일보 DB
주부 황 모(54)씨는 최근 손자를 돌보기 시작하면서 퇴행성 관절염에 의한 무릎 통증이 심해졌다. 황씨는 3년 전에도 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집안일과 육아를 중단할 수 없어 치료를 미뤄왔다. 그러나 최근 황씨는 손자 육아를 시작하면서 악화된 무릎 통증 탓에 평지를 걷는 것 조차 어려워져 다시 병원을 찾았고, 의사로부터 "인공관절수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인공관절은 과도한 무릎 사용으로 연골이 닳아 없어진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인공관절은 수명이 짧고, 이물질을 체내에 삽입한다는 거부감에 미루는 사람이 많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손상된 관절의 일부분만 치료하는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바른본병원 안형권 병원장은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은 황씨처럼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한 퇴행성관절염 환자에 효과적인 치료"라며 "통증뿐 아니라 수술 후 이물감이 적어 일상으로 빠른 복귀가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은 무릎 연골의 손상된 부분만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로 자신의 관절과 인대, 힘줄 등 건강한 주변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잇는 것이 장점이다. 관절 전체를 인공관절로 바꾸는 인공관절 전치환술에 비해 절개 부위가 작아 출혈이 적기 때문에 수혈을 받지 않아도 되고,  감염 위험이 적어 고령환자나 만성질환자도 부담없이 치료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안형권 원장은 "최근 사용되는 인공관절은 세라믹으로 제작돼 마모가 거의 일어나지 않아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며 "무조건 동일한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할 것이 아니라 환자 연골의 마모 상태와 손상범위 등에 따라 부분치환술로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있어 정확한 진단과 환자 관절 상태에 적합한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수술 후 재활운동이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고 해도 꾸준히 재활을 받지 않으면 관절의 사용이 자연스럽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위해서는 병원 선택에 있어 체계적이고 꾸준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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