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항우울제 복용, 신생아 폐고혈압 위험 높여

입력 2015.06.08 14:51
임신부
임신부/사진 출처=조선일보 DB

임신 중에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태아에게 신생아 지속성 폐고혈압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신생아 지속성 폐고혈압은 신생아의 폐동맥에 문제가 생겨 자신의 폐로 혈액을 보내지 못하며 저산소 상태를 유발하게 하는 질환이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크리스타 하이브레히츠 박사와 그녀의 연구팀이 미국 46개 주와 워싱턴DC의 임신부 378만9330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항우울제를 복용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나누어 조사했다. 그 결과, 임신 중 항우울제를 복용하지 않은 임신부 그룹(1만 명)에 지속성 폐고혈압 증상이 나타난 태아는 20.8명, 항우울제를 복용한 임신부 그룹(1만 명)에서 31명으로 나타났다.

즉, 임신 중에 항우울제를 복용한 임신부의 아이가 항우울제를 복용하지 않은 임신부의 아이에 비해 약 1000명 당 한 명꼴로 지속성 폐고혈압이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특히 임신 말기(출산 예정일로부터 약 90일 전)에 항우울제를 복용했을 때 신생아 폐고혈압 위험이 가장 컸다.

항우울제의 종류별로는 신세대 항우울제인 선별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를 복용한 경우 신생아 폐고혈압 발생률이 1만 명에 31.5명으로 구세대 항우울제를 복용한 경우의 29.1명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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