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의 효능, 꾸준히 마시면 치매 예방에도 도움

입력 2015.02.27 10:23

홍자 사진
사진=조선일보 DB

홍차의 효능에 대한 관심이 많다.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따뜻한 차를 찾는 사람들이 홍차의 효능을 알아보고 있다. 몸을 따뜻하게 데우는 데 효과적인 홍차의 효능은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보자.

홍차의 주성분은 카테킨류인 폴리페놀이다. 건조한 찻잎에 20~35%가량 함유된 카테킨은 항암효과, 항산화 작용, 혈당 억제, 콜레스테롤 저하 등의 효능을 가진 성분이다. 카테킨에는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 성분도 함유돼있다.

이외에 홍차에는 항균·항암·항바이러스·항알레르기 및 항염증 활성과 생체 내 산화작용을 억제하는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돼있다. 플라보노이드의 강력한 항바이러스, 항균 기능은 장(臟) 내의 유해균을 죽여 변비나 설사에도 도움이 된다.

홍차를 매일 두세 잔 마시면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의 전 단계인 인지기능장애가 생길 위험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영양학 전문지 《임상영양학 저널》이 싱가포르 대학 엥 체핀 박사가 55세 이상 남년 25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차 마시는 습관과 인지기능 변화를 2년간 분석한 결과로 홍차를 하루 두세 잔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인지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55%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차에 함유된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정신을 각성시키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이뇨작용 및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홍차가 커피보다 카페인이 많다고 알려져 있어 홍차 마시는 것을 주저하는 사람도 있다. 사실 같은 찻잎 무게라면 홍차가 커피보다 카페인이 많다. 그러나 커피 1잔을 내릴 때는 10g을 사용하고, 홍차는 2~3g을 사용한다. 결국, 한 잔을 마셨다고 가정할 때 홍차의 실제 카페인양은 커피의 1/3 수준에 불과하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홍차를 더 맛있게 즐기려면 신선하고 좋은 물을 사용해야 한다. 신선하고 좋은 물이란 대기 중의 산소를 많이 함유한 물로 잡냄새가 없으며 경도(수중에 포함된 광물질의 농도)가 높지 않은 연수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경도가 낮은 편으로 차를 끓이기에 적합하다. 정수기 물을 사용해 차를 끓여도 괜찮다. 물이 끓기 시작할 때 뚜껑을 열어 김을 제거하면 물 자체의 냄새가 사라져 보다 깔끔한 맛의 홍차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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