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로운 음식궁합, 치킨·맥주 같이 먹으면 소화 안 돼

입력 2015.01.19 11:09

해로운 음식궁합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함께 먹으면 몸에 좋은 영양소를 파괴하고 음식의 건강 효과를 떨어뜨리는 해로운 음식궁합이 의외로 많다. 따로 먹는 게 좋은 해로운 음식궁합을 알아본다.

야식으로 가장 많이 사랑받고 있는 치킨과 맥주는 같이 먹지 않아야 하는 해로운 음식궁합이다. 특히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치킨·맥주나 맥주·땅콩 조합을 피해야 한다. 치킨과 땅콩은 지방이 많아서 원래 소화가 잘 안 되는 식품이다. 여기에 찬 맥주를 같이 마시면 소화가 더 안 된다. 찬 맥주의 온도는 소화 기관의 온도와 차이가 커서 소화기관의 운동에 방해하기 때문이다.

치킨과 맥주 사진
사진=조선일보 DB

우유와 초콜릿도 함께 먹지 않는 게 좋다. 우유와 초콜릿은 모두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가 있는 식품이다. 따라서 두 식품을 같이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질 수 있다.

빵과 오렌지 주스도 해로운 음식궁합이다. 전분으로 만든 빵은 침 속 프티알린 성분에 의해 일차적으로 소화되는데 오렌지 주스와 같은 산성식품과 만나면 프티알린 성분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소화가 지연된다.

오이나 당근을 무와 같이 먹으면 영양 면에서 좋지 않다. 오이나 당근을 칼질하면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효소가 나오는데, 이 효소는 비타민C를 파괴한다. 따라서 칼질한 오이나 당근을 무와 같이 먹으면 무에 있는 비타민C를 섭취하기 힘들다.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는 것도 피하는 게 좋다. 토마토에 들어있는 비타민B는 인체 내에서 당질 대사를 촉진해 열량 발생 효율을 높이지만, 설탕을 뿌려 먹으면 이런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