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시간 몸 움직이면 파킨슨 병 막을 수 있다?

입력 2014.11.21 07:00

여자가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조선일보 DB

하루 1시간 정도의 신체 활동은 중추신경질환인 파킨슨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의 카린 비르데펠트 박사는 4만 3천368명(남성 2만 7천863명, 여성 1만 5천505명)을 대상으로 평균 12.6년에 걸쳐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운동, 산책, 세차, 집안일, 일상 활동을 통한 걷기 등을 합쳐,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 1주일에 6시간인 사람은 2시간 미만인 사람에 비해 파킨슨병 발병률이 평균 43% 낮은 것으로 밝혔졌다.

파킨슨병은 운동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서 분포되는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어 발생한다. 파킨슨병이 발병 하면 안정 떨림, 경직, 운동 완만(운동 느림) 및 자세 불안정성(자세가 처음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파킨슨병의 경우 정확한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완치되기가 어렵다.

하지만 매일 하루 1시간 정도 빠르게 걷기 운동으로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출 수도 있다. 지난 2007년 경희대 의대 생리학교실 김창주 교수팀은 파킨슨병에 걸린 12마리의 쥐를 두 집단으로 나눠 실험한 결과 운동을 한 파킨슨병 쥐는 도파민 관련 신경세포의 사멸 정도가 운동하지 않은 쥐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하루 1시간의 신체활동은 파킨슨병을 막는 데 도움을 주고 병의 진행을 늦출 수도 있다. 특히 낮에의 1시간 산책은 햇빛을 통해 생성되는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의 영향으로 기분까지 좋아질 수 있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신경과학전문지 '뇌'(Brain) 최신호에 게재됐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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