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의 심한 잠버릇은 '파킨슨병 경보'

입력 2014.08.22 13:00

한 남성이 자면서 심한 잠꼬대를 하는 모습
사진=헬스조선 DB

나이가 들면 수면 패턴이 상당히 달라진다. 노화는 우리 몸의 생체시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신체리듬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잠자는 능력도 줄어 수면 시간이 젊은 사람들보다 1.5시간 정도 짧아진다. 그런데 노년층의 수면 패턴 변화 원인이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 병 때문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파킨슨병이 의심되는 환자는 잠버릇이 나쁜 경우가 많다. 자면서 발길질을 하거나 잠꼬대를 하는 등 험한 잠버릇이 있는 사람은 치매 등 퇴행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훨씬 크다. 그 중 나이가 들어서 갑자기 나타난 '노인성 잠꼬대'는 이러한 퇴행성 질환이 원일일 가능성이 높다.

렘수면 동안에는 뇌간의 운동마비 조절 부위가 작동돼 큰 움직임 없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정상이다. 꿈은 꾸지만 꿈에서 하는 행동이 그대로 나타나지 않는 이유다. 그런데 뇌간에 질환이 있거나 운동 조절이 문제가 되는 파킨슨병 환자는 렘수면 동안 정상적인 운동마비 기능이 저하돼 수면 중에 심한 잠꼬대나 움직임 등 렘수면행동장애가 나타난다. 따라서 노년층에서 나타나는 심한 잠버릇은 파킨슨병 전조 증세로 이해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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