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음식 먹었는데 왜 나만 식중독?
같은 음식을 먹고도 식중독에 걸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는 "음식을 얼마나 먹었는지, 어떤 부위를 먹었는지, 그리고 음식을 먹은 사람의 신체 면역력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의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식중독균이 몸에 들어온다고 해서 무조건 감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신 교수는 "일정량 이상의 세균이 체내에 들어와야 고열, 설사, 구토 등이 생기며, 그 기준은 세균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여러 명이 같은 음식을 먹었어도 증상을 일으킬 수 있을 만큼의 세균이 몸속에 들어온 사람에게만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음식을 더 많이 먹었거나, 세균이 더 밀집된 부분을 먹은 사람에게 증상이 잘 생긴다.
환자의 면역력도 중요하다. 영·유아나 노인같이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같은 양의 세균이 몸에 들어와도 건강한 사람에 비해 식중독 증세가 더 쉽게 나타난다. 당뇨 같은 만성질환을 앓거나, 항암치료를 받는 등의 이유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면역력이 낮으면 설사, 구토에서 멈출 증상이 탈수까지 이어져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평소 위산 분비가 잘 안되거나 장기간 위산 억제제를 복용한 사람도 식중독에 잘 걸린다. 신 교수는 "위액이 부족하면 식중독균을 충분히 녹여 없앨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별한 원인 질병 없이 더부룩함이나 소화불량, 설사 등이 자주 나타나는 '기능성 위장장애'를 가진 사람도 식중독균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식중독균이 몸에 들어온다고 해서 무조건 감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신 교수는 "일정량 이상의 세균이 체내에 들어와야 고열, 설사, 구토 등이 생기며, 그 기준은 세균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여러 명이 같은 음식을 먹었어도 증상을 일으킬 수 있을 만큼의 세균이 몸속에 들어온 사람에게만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음식을 더 많이 먹었거나, 세균이 더 밀집된 부분을 먹은 사람에게 증상이 잘 생긴다.
환자의 면역력도 중요하다. 영·유아나 노인같이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같은 양의 세균이 몸에 들어와도 건강한 사람에 비해 식중독 증세가 더 쉽게 나타난다. 당뇨 같은 만성질환을 앓거나, 항암치료를 받는 등의 이유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면역력이 낮으면 설사, 구토에서 멈출 증상이 탈수까지 이어져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평소 위산 분비가 잘 안되거나 장기간 위산 억제제를 복용한 사람도 식중독에 잘 걸린다. 신 교수는 "위액이 부족하면 식중독균을 충분히 녹여 없앨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별한 원인 질병 없이 더부룩함이나 소화불량, 설사 등이 자주 나타나는 '기능성 위장장애'를 가진 사람도 식중독균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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