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에 구토까지…메니에르병이란?

입력 2013.11.25 10:06
어지럼증을 겪고 있는 한 남성
사진=조선일보 DB

28세 남성 한모 씨는 얼마 전 동료들과 산에 오르던 중 절벽이 바로 앞에 있는 등산로에서 어지러움과 함께 가슴이 답답할 정도로 숨이 차고 구역질이 나는 증상을 보였다.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실족이나 낙상을 당할 뻔했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가까운 병원에 가서 증상을 물어보니 ‘메니에르병이 의심된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한씨처럼 현기증을 일으키는 빈혈로 인한 단순 어지럼증을 넘어서,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까지 동반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메니에르병일 가능성이 높다. 메니에르병은 달팽이관 안 내임파액의 과다 분비로 막성 미로가 부풀어 오르는 병이다. 반복적인 어지럼증, 난청, 이명, 귀먹먹함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청각증상 없이 반복적인 어지럼증만 나타나기도 하며, 때론 어지럼증 없이 난청, 이명, 귀먹먹함 등이 반복될 때도 있다.

메니에르병은 심하면 청력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발병 초기와 진행기에 청력이 마치 요요 현상처럼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를 반복하며 심한 변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고정난청과는 달리 보청기 사용이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증상이 복합적인 만큼 상담치료와 약물치료, 내이 약물주입 등 여러 치료방법들이 병의 상태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되는데, 각 증상이 치료되는 정도는 다를 수 있다. 반복적인 어지러움, 귀먹먹함은 대부분 사라지며, 난청은 완치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다. 이명은 이명재활치료 등으로 적응되어 불편하지 않게 된다. 전문가들은 메니에르병은 치료가 된 후에도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과로와 스트레스, 카페인과 술, 담배를 피하고, 저염식을 하면서 꾸준히 관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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