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토니안의 집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SBS '맨발의 친구들'에서는 멤버들이 혼자 사는 토니안의 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공개된 토니안의 집은 깔끔한 흰색 톤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토니안의 냉장고 안에는 술과 안주가 가득했고, 싱크대나 수납장 안에도 라면과 시리얼 같은 즉석 음식이 쌓여 있어 멤버들이 할 말을 잃게 했다. 또한, 냉장고에는 동네 배달음식점들의 메뉴판도 가득 붙어 있어 멤버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토니안처럼 혼자서 자취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식사가 불규칙적이며, 술안주·배달음식 등을 자주 먹고, 부모가 각종 반찬을 보내줘도 잘 안 해먹게 된다. 실제로 25일 방송에서 토니안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도 강원도에 계셔서 집밥을 잘 못 먹는다"며 "어머니가 밑반찬을 보내주셔도 혼자 있다 보니 잘 안 해먹게 되더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자취로 인한 외로움으로 스트레스가 쌓여 야간식이증후군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야간식이증후군은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코티솔 호르몬(부신피질에서 생성되며 신체기관의 포도당 사용을 억제하는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나타나, 수면이나 식욕에 관련되는 멜라토닌·렙틴 분비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질병이다. 야간식이증후군은 위장장애뿐만 아니라 식욕 저하, 식도염,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질환을 일으키고, 수면 장애로 인한 불면증도 유발한다.
전문가들은 자취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자택에 사는 사람보다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 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먹고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한다. 될 수 있으면 밥은 직접 해먹고, 염분이 많이 든 밑반찬을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또한,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으로 칼슘을 보충해주는 것도 좋다. 그리고 스트레스 자체가 불필요하게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요인이 되므로 기분 전환할 수 있는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찾는 등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