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인기메뉴 '국밥' 먹을 때 김치 잊어야 하는 이유

입력 2013.07.31 11:17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먹거리는 덕평휴게소의 '덕평 소고기국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29일 지난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 순위를 공개했다. 식사류 중에서는 '덕평 소고기국밥'이 16만7541그릇이 팔려 인기음식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1년보다 25%나 많이 팔린 것이다.

국밥 한 그릇에 잘 익은 김치는 맛으로만 따지면 최고의 궁합이지만 건강 상의 궁합은 안 좋다. 국밥과 김치를 같이 먹을 경우 나트륨 과다섭취로 고혈압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칼국수(2,900mg), 여름철 별미인 물냉면(1,800mg)도 마찬가지다. 모두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 2,000mg(소금 5g 정도)를 뛰어넘는 수치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라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국밥이 상 위에 놓여 있다.
사진=조선일보 DB
첫째, 국밥이나 설렁탕 등을 먹을 때는 따로 소금을 넣지 말고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짠 음식에 입맛이 길들여진 사람들은 갑자기 싱거운 음식을 먹게 되면 식욕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럴 경우, 고추나 후추를 이용하면 식욕을 떨어뜨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둘째, 국밥 등을 먹을 때 곁들이게 되는 김치는 20조각 이상을 섭취하면 나트륨 섭취량 2000mg을 초과하게 된다. 따라서 김치는 20조각 이하로 먹는 것이 좋다. 김치를 많이 먹고 싶다면, 백김치나 즉석해서 생채 등을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셋째, 칼륨과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돼 있는 시금치, 당근, 양파 등의 채소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국밥에 넣어 함께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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