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털복숭이녀' 털 과다증 원인 알고보니

입력 2013.07.05 11:28

'화성인' 털복숭이녀가 꽁꽁 감추고 있던 털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서는 온 몸에 가득한 털 때문에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털복숭이녀가 등장했다.

이처럼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털이 유난히 많거나 굵은 여자는 남성호르몬이 많은 것일까? 결론적으로 꼭 그렇지만은 않다. 털의 성장에는 호르몬뿐만 아니라 유전이나 영양 등 워낙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털이 많다고 꼭 남성다움을 상징하는 남성호르몬이 많다고는 할 수 없다.

자신의 털을 보여주는 화성인의 모습
[사진=tvn 화성인 바이러스 캡쳐장면]

호르몬 외에도 유전이나 영양, 등 털의 성장에는 워낙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화성인의 경우처럼 털이 유난히 많은 여성이라고 해서 남성호르몬이 많다고 단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때론 질병도 털의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털 과다증은 당뇨병이나 다른 대사 이상 질환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다모증이 진행되면 다른 내과 질환과의 연관성을 찾아 기저질환을 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처럼 남성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여성은 남성처럼 다리털도 많아지고 심지어 콧수염이나 턱수염이 나는 경우도 있다. 난소가 문제가 아니라, 선천부신과형성증이나 부신종양과 같이 부신이 문제가 되어 ‘남성형 털 과다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털 과다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영구 제모를 하면 된다. 간혹 피부 색소침착, 화상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시술 전에 잘 따져봐야 한다. 제모의 성공 여부는 털의 굵기와도 연관 있다. 예를 들어 겨드랑이와 다리 중에서는 단연 겨드랑이가 제모하기 수월하다. 털의 굵기 때문인데, 인체의 팔다리에 난 털은 가는 반면에 가슴과 겨드랑이에 난 털은 상대적으로 굵다. 털이 굵을수록 레이저를 더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대개 가슴과 겨드랑이의 제모가 팔다리보다는 쉽게 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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