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에 좋은 목욕법, 머리는 서서 감아라?

입력 2011.10.21 09:22

일교차가 큰 가을엔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이유는 낮과 밤의 급격한 일교차로 인해 허리 근육이 수축되거나 긴장돼 굳어지기 때문. 이때 효과적인 통증 해결책 중 하나가 목욕이다. 목욕은 위축된 허리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도 원활하게 돕는다. 가을철 효과적으로 목욕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허리 건강에 좋은 목욕법
척추, 관절 통증도 확실하게 해소하고, 피로도 말끔히 풀 수 있는 목욕법은 다음과 같다.

▶ 입욕은 30분만!
뜨거운 물속에 너무 오래 있으면 오히려 근육이 과도하게 이완돼 통증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 입욕 시간은 한 번에 3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탕의 온도는 36~40℃가 적당하다.

▶ 머리는 서서 감기!
보통 머리는 허리를 숙여서 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디스크 환자들의 경우 머리를 감을 때 허리를 숙이는 자세는 통증을 더 악화시킨다. 머리는 서서 샤워기를 이용해 감는 것이 좋다. 이때 샤워기의 따뜻한 물로 허리에 마사지를 해주면 인대와 근육이 풀어져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세수 역시 앉아서 하기보다 서서 샤워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 목욕 후 커피, 담배는 금지!
목욕 후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시거나 담배를 태우거나 시원한 기분을 더하려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다. 흡연은 척추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뼈로 가는 무기질의 흡수율을 떨어뜨린다. 노인의 경우 커피도 좋지 않다. 칼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그 자체가 염증을 증가시켜 디스크에 악영향을 미친다.

▶ 옷은 따뜻하게 입고 가기!
목욕을 마친 후에 갑작스레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이렇게 되면 관절 주위의 근육이나 힘줄 등의 세포에 영양분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또한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활액막과 연골조직도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유연성을 잃고 뻣뻣해져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집 근처 목욕탕에 가더라도 체온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 목욕 후 마사지 금지!
요통 환자의 경우 목욕 후 마사지를 받다가 인대, 근육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목욕 전 뜨거운 물속에서 몸을 불렸다면 이미 인대, 근육이 이완되어 있는 상태. 이런 상태에서 마사지사가 인위적으로 인대, 근육에 힘을 가한다면 자칫 허리에 손상을 줄 수 있다. 굳이 요통환자가 아니라도 허리를 압박하는 마사지법은 좋지 않다. 특히 다리로 허리를 밟는 방법, 몸을 비틀게 하는 방법 등은 허리에 큰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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