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곽 코르셋 착용, 부작용은 없을까?

입력 2022.08.21 05:00

흉곽 코르셋 착용 사진
흉곽 코르셋은 소화 장애와 생리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제이제이살롱드핏 유튜브 캡처
최근 SNS를 통해 흉곽 코르셋을 착용한 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작은 사이즈의 옷을 입거나 흉곽 크기를 줄이기 위해 흉곽 코르셋을 착용하는 것이다. 부작용은 없을까? 건강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

흉곽 코르셋을 오랜 시간 착용할 경우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 흉부외과 김재준 교수는 “소화 장애와 부정출혈 등의 생리기능 장애는 흉곽 코르셋 착용자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부작용”이라며 “신체가 견딜 수 있는 복압의 한계치를 넘게 되면 내부 장기도 압력이 높아지면서 드물지만, 내부 출혈이나 장기괴사까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흉곽 코르셋은 혈행을 방해한다. 한국의류산업학회지 논문에 따르면 코르셋 착용이 혈행을 방해하고 폐환기량, 호흡교환률, 최대호기량 등을 감소시켰으며 체온조절 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전문가는 미용적 목적이라면 흉곽 코르셋을 착용하기보단 운동할 것을 권한다. 김재준 교수는 “흉곽을 줄이고 싶다면 흉곽 코르셋 착용보다 운동을 통해 줄이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더 좋다”며 “그럼에도 착용을 원한다면 식사 때 착용은 피하고, 1시간 이내 착용을 권한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긴 시간 착용은 좋지 않다. 착용 시간을 서서히 늘려가되 1시간 이내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흉곽 코르셋 착용은 새가슴 및 척추측만증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 본래 코르셋은 흉곽 크기를 실제로 줄이고, 흉곽 교정에 도움을 주는 등 미용·의학적 효과가 있다. 김재준 교수는 “‘브레이스’는 코르셋을 의학적으로 제작한 의료용 코르셋”이라며 “새가슴, 척추측만증 환자가 브레이스를 착용할 경우 돌출된 새가슴과 휘어진 척추 교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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